[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한국갤럽이 4월 28~30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64%,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46%로 나타났으며, 지방선거에서도 여당 후보 당선 기대가 46%로 더 높게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2026년 4월 28~30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시각화한 이미지로, 이재명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 64%, 정당 지지도, 지방선거 결과 기대, 노인 기준 연령 상향 찬반(찬성 59%·반대 30%) 주요 지표를 표현했다. [그래픽=대전인터넷신문]
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 제662호’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4%, ‘잘못하고 있다’는 26%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10%였다. 긍정 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진보층에서 90% 이상으로 높았고, 중도층에서도 69%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66%가 부정 평가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에서 긍정률이 약 80%로 가장 높았으며, 20대는 46%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 경제·민생(각 17%)이 가장 많이 꼽혔고, ‘전반적으로 잘한다’(10%), ‘직무 능력/유능함’(8%), ‘소통’(6%)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이 15%로 가장 높았고, 경제·민생 문제(13%), 외교(9%), 부동산 정책(7%) 등이 지적됐다. 한국갤럽은 최근 지급이 시작된 고유가 피해지원금 등의 영향으로 복지·재정 관련 지적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6%, 국민의힘은 21%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27%였다. 한국갤럽은 민주당 지지도가 현 정부 출범 이후 최고 수준이며, 국민의힘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9%, 국민의힘 12%로 격차가 더 크게 나타났다.
지방선거 관련 인식에서는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46%,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0%로 나타났다. 격차는 16%포인트로, 최근 조사에서 나타난 평균 격차(약 17%포인트)와 유사한 수준이다.
다만 정당 지지도와 실제 선거 결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서 해석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갤럽은 선거 결과는 지역별 후보 경쟁력과 구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노후 관련 인식에서는 노인 기준 연령을 65세에서 70세로 상향하는 방안에 대해 59%가 찬성했고, 반대는 30%였다. 2015년 46%에서 2023년 60%로 상승한 이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진보·보수 간 차이가 크지 않아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노후 생계 책임 주체에 대해서는 ‘본인 스스로’가 60%로 가장 많았고, ‘정부와 사회’는 29%, ‘자녀들’은 4%에 그쳤다. 특히 생활수준이 낮을수록 정부 역할을 요구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대통령 국정 평가와 정당 지지도에서 여당 관련 지표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지만, 복지와 재정 정책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 양상도 확인됐다. 향후 정책 체감도와 경제 상황 변화가 민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자체적으로 2026년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은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했으며,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접촉률은 39.2%(전체 투입 유효 번호 대비 통화 연결), 응답률은 13.3%(총통화 7,539명 중 1,002명 응답 완료)다. 의뢰처는 한국갤럽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