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대통령 퇴진” 현수막 철거 훼손한 A씨 불구속 입건
정부부처에 근무하는 아빠도 나쁜사람이냐는 아들의 질문에 화가 났다
최근 5개구청의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이 청사 건물에 "박근혜 대통령 퇴진"이라고 쓰인 대형현수막 개시를 놓고 관련 공무원 징계를 둘러싼 행정자치부와 해당 지방자지단체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에서 아름동 도로변에 설치된 박근혜 정권 퇴진 현수막을 훼손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 A씨가 훼손한 박근혜퇴진 현수막.
세종경찰서에 따르면 21일 박근혜 퇴진 세종행동본부가 내건 현수막을 훼손하고 쓰레기통에 버린 A씨를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세종시 아름동과 도담동 등에 설치된 `박근혜 정권 퇴진하라´ 등의 현수막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세종행동본부 측으로부터 신고를 접수받은 경찰은 주변 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의 인적사항을 확인했고 A씨는 경찰의 연락을 받고 자진 출석해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고 세종경철서는 밝혔다.
또한 현수막을 훼손한 A씨는 정부부처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초등학생 자녀가 아빠도 나쁜사람이냐는 질문에 화를 참지 못하고 이같은 범죄를 저질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한편 박근혜퇴진 세종행동본부측은 현재 전국적으로 "누군가에 의한 고의적 현수막 훼손이 일어나고 있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 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