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세종시 일원, 콘크리트 대신 흙․자갈로 빗물을 관리하는 물 순환 생태도시로 조성 - 5-1생활권, 6-3생활권에 도시계획 단계부터 분산식 빗물관리 도입
  • 기사등록 2017-03-08 14:27:27
기사수정

세종시 일원, 콘크리트 대신 흙․자갈로 빗물을 관리하는 물 순환 생태도시로 조성

5-1생활권, 6-3생활권에 도시계획 단계부터 분산식 빗물관리 도입

수질 오염 저감, 기후변화 대응에 강한 친환경 도시 조성의 모범

사례를 창출하고, 이를 다른 도시에도 전파 추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과 환경부(장관 조경규)는 올 해부터 조성하는 세종시 산울리(6-3생활권)와 합강리(5-1생활권)에 분산식 빗물관리 방법인 저영향개발(이하 LID 기법, 빗물의 순환을 자연 상태(도시개발 전)와 유사하게 땅으로 침투․여과․저류하도록 하는 친환경 분산식 빗물관리 기법)을 도입하여 자연적인 물 순환을 유지하는 친환경 생태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8일(수) 밝혔다.

▲ <산울리(6-3생활권) LID기법 계획도(안) >

이는 2015년 3월 환경부와 행복청이 체결한 행복도시 LID기법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이며, 양 기관은 지속적인 관계기관 협업을 통해 세종시 6생활권과 5생활권에 LID기법을 전면 도입할 계획이다.

지난 해 양 기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환경공단, 세종시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해밀리(6-4생활권)에 빗물관리 목표인 일 강우량 23.2mm*만큼 LID기법을 적용하여 설계를 완료한 바 있다.

▲ 행정중심복합도시 조성계획도

행복청과 환경부는 산울리(6-3생활권) 설계를 올 해 안에 완료할 예정이며, 합강리(5-1생활권)는 올 해 상반기부터 지구단위계획(해당 지역을 체계적․계획적으로 관리하기 위하여 수립하는 도시관리 세부 계획) 수립을 추진하여 2018년에 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 환경연구단지(인천) 내 LID기법 적용 후 강우 모습

▲ 저영향개발 기술연구 센터(부산) 내 LID기법 적용 후 강우 모습

교육 특화지구인 산울리(6-3생활권)는 공동주택 사업자를 올 해 하반기에 공모, 2018년 하반기에는 LID기법이 반영된 공동주택을 분양할 계획이다.

 

<2016년 LID 도입이 완료된 해밀리(6-4생활권) 공동주택은 올 해 하반기부터 분양 예정>

 

산울리(6-3생활권)에는 국내 최초 지하 회전교차로, 지형을 활용한 보도․차도 분리, 입체 복합개발, LID기법 등 새롭고 특색 있는 시도가 반영된다.

 

합강리(5-1생활권)는 제로에너지타운 사업(신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 등을 활용해 교통․에너지․안전 등의 도시 기반 시설을 친환경적으로 조성하는 사업 )이 추진될 예정으로, LID기법을 초기 단계인 지구단위계획에서부터 적용하여 친환경적으로 특화된 지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 빗물 광장(투수블록, 침투도랑 등)

▲ 침투도랑

▲ 식물재배화분

아울러, 환경부와 행복청은 이러한 LID기법 적용 사례를 바탕으로 수질․조경․경관 등 분야별 상세도면 등을 담은 LID기법 안내서(가이드라인)를 올 해 말까지 관계 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다.

 

또한, 올 해 상반기 중에 「친환경 빗물관리기법에 대한 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고, 연말까지 행복도시 홍보관에 LID 부스를 설치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세종시에 적용되는 LID기법은 콘크리트나 아스팔트로 뒤덮인 도시의 불투수면(빗물 또는 눈 녹은 물 등이 지하로 스며들 수 없게 하는 아스팔트, 콘크리트 등으로 포장된 도로, 주차장, 보도 등을 말함) 증가에 따른 물 순환 왜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빗물이 잘 스며들고 머무르도록 흙과 자갈로 만들어진 식생수로, 빗물정원, 투수블록 등을 곳곳에 배치한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LID기법을 적극 적용하여 수질 개선, 열섬 완화 등 다양한 효과를 확인했으며, 국내에서도 청주시 오창읍에 조성된 빗물유출제로화단지 사례를 통해 비점오염 저감으로 수질개선 효과를 검증한 바 있다.

 

한편, 환경부는 기존 도시의 물 순환 개선을 위해 지난 해 광주광역시, 대전광역시 등 5개 도시를 `물 순환 선도도시´로 선정했으며, 올 해는 도시별로 `물 순환 개선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물 순환 회복을 위한 조례를 제정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2015년 1월에는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을 개정하여 대규모 개발사업과 일정규모 이상의 폐수처리사업장에 LID기법 적용을 의무화한바 있다.

 

더불어, 지방자치단체에 국고보조금을 지원하여 LID기법을 적용한 비점오염 저감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홍정기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은 “세종시(행복도시)는 신규 조성단계부터 관계기관 협업을 통해 물순환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반영한 최초의 모범사례”라면서 “이를 바탕으로 다른 개발 사업에도 LID기법이 적용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과 지침 등 제도적․정책적인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김용석 행복청 기반시설국장은 “행복도시에 LID기법을 적용함으로써 보다 살기 좋은 친환경 생태도시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면서 “착공 10주년을 맞은 행복도시가 신도시 개발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성공사례가 되도록 지역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 대열 기자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7-03-08 14:27:27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최신뉴스더보기
유니세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