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파울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
-수교 130여년 동안의 우호관계 재 확인하고 대북재제 공조하기로..
유에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파울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앞서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이탈리아 총리를 만나 정상외교를 이어갔다. 전날 체코, 영국, 세네갈 총리를 만난데 이어 이날 파올로 젠틸로니 실베리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이 자리에서 양국간 전통적 우호협력 관계 강화, 실질협력 증진 및 지역‧글로벌 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게 협의하였다.
양 정상은 한국과 이탈리아가 수교 이래 130여년 간 돈독하고 견실한 관계를 이어 왔음을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양국 간 우호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시켜 나가기로 하였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탈리아가 2017년 G7 의장국, 유엔 안보리 이사국, 대북제재위원회 의장국으로서 우리의 대북 정책을 적극 지지하고, G7 및 안보리 차원의 북핵문제 논의 과정에서 건설적인 역할을 수행한 것을 평가하며 파울로 젠틸로니 총리는 한국 정부의 정책 및 입장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하였다.
양 정상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가 단합하여 강력히 대응해 나가는 한편, 북핵 문제가 평화적인 방식에 의해 근원적·포괄적으로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더욱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해 나가기로 하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양국 국민 간 문화 교류‧협력이 더욱 심화되기를 기대한다고 하였으며, 내년 개최 예정인 평창 동계올림픽에도 동계 스포츠 강국인 이탈리아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가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이에 젠틸로니 총리는 평창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한편, 관련 협조와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하였다.
문 대통령은 양국이 세계 10위권 내 무역대국으로서 한․EU FTA 발효 이래 양국 교역액이 80억불 규모로 증가한 것을 평가하면서, 중소기업 강국인 이탈리아와 중소기업 분야 기술·인력·경영 노하우 교류 등 협력을 활성화해 나가자고 하였고 이에 대해, 젠틸로니 총리는 중소기업, 방산, 농축산물 분야에서 협력 증진을 기대하면서, 관계 장관들의 상호방문 및 협의 등을 적극 촉진하겠다고 하였다.
문 대통령은 “과거 한국전에 이탈리아가 의료지원단을 파견한 데 대해 감사를 표한 후 양국이 반도국가로서 국민적 기질도 닮았다고 하고 이탈리아의 음악, 예술, 문화, 음식, 축구 등이 한국 국민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고 하였다.
이로서 이번 한-이탈리아 정상회담을 끝으로 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주요 7개국 G7 모든 정상들과의 양자 회담을 한 차례 이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 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