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참샘초등학교는 지난 26일 창의융합 교육을 주제로 한 '2025 참샘 창의융합 한마당'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참샘초의 전교생뿐만 아니라 참샘유치원과 세종 도원초등학교의 학생들까지 참여하는 공동체형 축제로, 학생들의 주도성과 학교 교육과정의 실천을 결합한 미래지향적 학교 축제로 진행됐다.
2025 참샘 창의융합 한마당 [사진-세종시교육청] 이날 축제는 4~6학년 학생들이 무학년제 동아리 형식으로 총 21개의 체험 부스를 기획하고 직접 운영했다. 행사에서는 발명, 환경, 정보, 마음 건강, 다문화 등 다양한 융합 영역을 기반으로 한 활동들이 펼쳐졌다. 특히 헬륨 풍선을 이용한 '느림보 제기차기', 단풍 씨앗의 회전 원리를 탐색한 '헬리콥터 만들기', 자전거 발전기를 이용한 솜사탕 만들기, 메타버스를 통해 독립운동가를 만나는 역사체험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 AI 코딩 로봇과 증강현실 촬영 체험도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한 학생은 "우리가 직접 준비하고 설명했던 활동이 다른 친구들에게 기쁨을 주어 너무 뿌듯했다. 학교에서 창의융합을 주제로 하여 배운 프로젝트 활동의 결과물들이 인정받은 것 같아 자랑스럽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참샘유치원 6·7세 유아들이 언니·오빠의 설명을 들으며 활동에 참여하고, 세종 도원초 학생들이 '초등 함께 자람 교육과정' 연계 공동체 차원에서 함께 참여하는 등 나이와 학교의 경계를 허물고 '참된 배움'을 공유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학부모회는 '참샘맘스터치' 간식 부스를 운영하며 떡볶이, 수박 화채, 아이스크림 등 정성 가득한 음식을 준비해 학생들에게 따뜻한 응원을 전했다. 학생 주도 바자회도 함께 운영되어, 수익금은 학생자치회를 통해 기부처를 선정한 뒤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다문화 교육 정책학교 예산을 활용해 초청된 이주여성 강사와 함께 진행한 다문화 체험 부스에서는 전통 의상, 음식, 놀이 등을 통해 문화 다양성과 세계시민 의식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참샘초 남윤제 교장은 "창의융합 한마당은 수업과 생활이 연결되는 실천의 장이자,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여 미래 역량을 길러가는 실제 배움의 현장"이라며 "아이들이 기획하고 운영하는 이 축제가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학교 교육과정의 완성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참샘초는 창의융합 교육을 학교 중점 교육으로 설정하고, 수업에서 길러진 창의력과 문제해결력, 협업능력을 학교 밖 실제 경험으로 연결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주도하는 창의적 체험 중심의 교육 활동을 통해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고, 다양한 영역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미래 사회를 주도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를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