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세종시 김현기 경제산업국장이 25일 브리핑을 통해 세종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 지원대책’에 대해 발표했다.
김현기 경제산업국장이 25일 세종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 지원대책’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김현기 국장은 지역 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경영안정을 위해 4대 분야 24개 과제의 지원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히며 이번 대책은 추석 명절과 세종한글축제 연계 소비촉진, 맞춤형 상권 육성, 자금 지원, U-대회 대비 경쟁력 강화 등 실질적 체감 효과를 목표로 한다 고 말했다.
이어서 세종시는 최근 고금리와 물가 상승, 인건비 및 임대료 부담으로 소상공인들의 경영난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상권 공실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아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7월부터 정부 정책과 연계한 민생회복소비쿠폰 지급을 이어오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소상공인 지원책을 본격화했다.
이번 대책은 4대 분야 총 24개 과제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추석·세종한글축제 소비 촉진 ▲유형별 맞춤형 상권 육성 ▲자금 지원 확대 ▲2027 충청권 하계유니버시아드(U-대회) 대비 경쟁력 강화 등이 핵심이다. 신규사업 12개, 확대사업 6개, 명절·축제 연계사업 6개로 구성돼 중·단기 효과 창출에 방점이 찍혔다.
추석을 앞두고는 물가안정특별대책기간(9월 17일~10월 9일)을 운영해 성수품 가격을 집중 관리한다. 또 오는 10월 1일부터 5일까지 세종전통시장에서 농축수산물 구매 시 최대 2만 원까지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아울러 중앙부처·공공기관·민간기업과 상생 자매결연을 맺어 명절선물 공동구매,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등 협력 활동도 추진한다.
맞춤형 상권 육성도 강화된다. 오는 10월에는 나성동 ‘38포차 거리 행사’가 열려 침체된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세종 밤마실 주간’은 연 5회, 총 25일간 운영되며, 골목형 상점가 지정 요건 완화에 따른 골목상권 확대도 본격화된다. 시는 상인회 구성, 구역 지정 등 사전 컨설팅을 지원해 골목형 상권의 자생력을 높일 방침이다.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한 자금 지원도 확대된다. 다음달부터 영세 소상공인에게 최대 2,000만 원 융자를 제공하고, 이자의 4%를 보전하는 초저금리 특별자금이 시행된다. 착한가격업소, 노란우산공제 가입업체, 프랜차이즈 가맹점 등에는 최대 5,000만 원까지 맞춤형 보증이 제공된다. 전통식품 제조업, 운동용품 소매업 등 생활 밀착 업종도 지원대상에 포함된다.
2027 충청권 U-대회를 대비한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도 담겼다. 시는 100명 이상 참가하는 MICE 행사 유치를 지원하고, 숙박업소 매출 증대와 관광 활성화를 꾀한다. 또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글로벌 서비스 교육과 1:1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며, 지역 맛집 50선을 선정해 미식여행 콘텐츠 개발과 관광 상품화로 소비 확대를 유도한다.
김현기 국장은 세종시는 “소상공인 지원대책은 단순한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자생력 있는 상권 조성과 안정적 자금 지원으로 폐업 위기를 막는 실질적 성과를 목표로 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보완·개선하며 지역경제 회복과 활력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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