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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보림사 영담보살 우재숙, 45년 나눔의 길… 세종시민대상 수상 - 9일 세종한글축제 개막식서 사회봉사·효행 부문 영예 - 매월·수시 기부로 연 1억 원 규모 지역 나눔 실천 - “부처님 자비를 실천했을 뿐”… 겸손한 수상 소감
  • 기사등록 2025-10-10 08: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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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9일 세종호수공원에서 열린 ‘2025 세종한글축제’ 개막식에서 연서면 보림사 영담보살 우재숙(62) 씨가 사회봉사·효행 부문 세종시민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45년간 꾸준한 기부와 봉사활동으로 지역 사회의 귀감이 되어온 그는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했을 뿐”이라며 겸손한 자세로 수상의 의미를 되새겼다.


사회봉사·효행 부문 세종시민대상을 수상한 세종보림사 영담보살과 최민호 세종시장이 기념촬영을....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사회봉사·효행 부문 세종시민대상을 수상하는 세종보림사 영담보살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사회봉사·효행 부문 세종시민대상을 수상한 세종보림사 영담보살과 최민호 세종시장이 기념촬영을....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우리 영담보살님 축하해요! 감사해요[사진-대전인터넷신문]

우리 영담보살님 축하해요! 감사해요[사진-대전인터넷신문]

우리 영담보살님 축하해요! 감사해요[사진-대전인터넷신문]

우리 영담보살님 축하해요! 감사해요[사진-대전인터넷신문]

우리 영담보살님 축하해요! 감사해요[사진-대전인터넷신문]

우리 영담보살님 축하해요! 감사해요[사진-대전인터넷신문]

우리 영담보살님 축하해요! 감사해요[사진-대전인터넷신문]

세종시는 올해 제13회 세종시민대상 사회봉사·효행 부문 수상자로 연서면 보림사 영담보살 우재숙 씨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9일 저녁 세종호수공원에서 열린 ‘2025 세종한글축제’ 개막식 무대에서 진행됐다.


보림사는 지난 45년간 지역 어르신과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매월 정기적인 기부와 더불어,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위한 수시기부를 병행하고 있으며, 연간 지출 규모는 약 1억 원에 달한다. 30여 명의 신도들이 정기 후원금을 모아 반찬 나눔, 김장 봉사, 경로잔치, 연탄 나눔 등 각종 나눔 활동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처럼 보림사는 종교계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대표적 사찰로 정평이 나 있다.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잔치와 복지 사각지대 돌봄 사업 등 지속 가능한 봉사 체계를 확립해 왔다.


한편, 시민대상 수상이 알려진 직후 우재숙 영담보살은 “부처님의 자비를 몸소 실천했을 뿐인데 상을 받는 것은 송구하다”며 시상식장에 불참하고 싶다는 속내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주변의 적극적인 권유와 신도들의 격려에 마지못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시상 직후에도 “이 상은 저 개인의 것이 아니라 함께 봉사해온 보림사 신도들의 공덕”이라며 겸손을 잃지 않았다. 현장에서는 수많은 시민과 관계자들이 축하의 인사를 건네며 “살아 있는 부처님 같다”는 찬사를 받았다.


세종시는 “보림사 영담보살의 꾸준한 나눔과 실천은 지역 사회를 따뜻하게 만든 원동력”이라며 “그의 봉사정신이 세종시민 전체의 자부심으로 남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세종한글축제 개막식에서 시민대상을 수상한 보림사 영담보살 우재숙 씨는, 겸손과 실천으로 지역사회에 빛을 전해온 진정한 봉사자다. 수십 년간 이어온 나눔의 여정은 세종의 공동체 정신을 일깨우며, 종교와 세대를 아우르는 ‘산 부처님’으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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