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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7일~1월 15일, 현대 한국화 작가 10인 참여 - 이천시립월전미술관과 공동 기획… 전통춤 공연도 마련 - 지역전시 활성화 사업 선정… 문화적 힐링 공간 기대 - 찰나의 춤사위, 한국화로 되살아난다
  • 기사등록 2025-12-08 17:30:59
  • 기사수정 2025-12-08 17:3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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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대전/이향순 기자] 대전 대덕문예회관(원장 임찬수)이 12월 17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총 30일간 3층 전시실에서 기획전시 〈정지된 춤, 흐르는 그림〉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 대전광역시 대덕구가 후원하며 대덕문예회관과 이천시립월전미술관이 공동으로 기획해 한국화 특유의 정중동 미학을 지역민들에게 선보인다.


대덕문예회관, 정지된 춤, 흐르는 그림 기획 전시 개최. [사진-대전 대덕문예회관]

이번 전시는 찰나의 움직임인 춤을 정제된 붓질과 여백의 미로 재해석한 현대 한국화 작품을 통해 고요 속의 움직임, 정중동(靜中動)의 예술성을 재조명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 한국화 작가 10명의 시선으로 담아낸 춤의 이미지가 관람객에게 실제 공연 이상의 감동과 힐링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품 작가는 장우성, 이석우, 정탁영, 김세원, 이석구, 이숙자, 정종해, 조순호, 이동연, 권지은 등 총 10명이다. 이들은 각기 다른 기법과 색채 감각으로 춤의 선과 흐름을 표현해 다층적인 미감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는 예술경영지원센터 ‘지역전시 활성화 사업–유형3(미술콘텐츠·지역전시 공간 매칭 지원사업)’에 선정된 사업으로, 전문 미술관인 이천시립월전미술관이 기획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전시 기획 과정에서 작품의 선정부터 동선 구성까지 체계적인 큐레이션이 이루어져 전시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오는 12월 20일 오후 4시에는 전시실에서 전통 춤 공연이 열려 작품 속 춤이 실제 무대의 움직임으로 확장된다. 국가무형유산인 남사당놀이, 북청사자놀음, 승전무, 승무와 더불어 경기무형유산 광명농악 등 풍성한 순서가 준비되어 관람객의 눈과 귀를 함께 사로잡을 예정이다.


대덕문화원 관계자는 “이번 〈정지된 춤, 흐르는 그림〉전시는 대덕문예회관이 지역 문화예술 거점으로서 선보이는 고품격 기획전시”라며 “대덕구민들이 일상 속에서 풍요로운 문화적 힐링을 경험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작품 감상과 함께 주말 공연을 연계하면 더욱 풍성한 문화예술 체험이 가능하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향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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