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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옹호 논란, 안창호 인권위원장 사퇴 촉구 - 세종 인권단체 “국가인권위 정상화 시급” - 31개 단체 공동 성명…“혐오와 차별 방치, 국민 기본권 위협”
  • 기사등록 2025-12-09 17:3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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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세종지역 인권단체들이 국가인권위원회 안창호 위원장이 내란을 옹호하는 반인권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즉각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인권위 정상화를 촉구했다. 


세종지역 인권단체들이 국가인권위원회 안창호 위원장이 내란을 옹호하는 반인권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즉각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사진-세종인권마당]

세종지역 인권활동가와 인권옹호자들로 구성된 세종인권마당이 9일 국가인권위원회 안창호 위원장의 내란옹호 행위와 인권위의 퇴행적 상황을 강력히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세종인권마당은 안 위원장이 김용원 상임위원과 함께 ‘계엄 선포로 야기된 국가의 위기 극복 대책 권고의 건’을 불법적으로 의결했다며 “사실상 내란을 옹호하는 충격적인 행태”라고 비판했다.


세종인권마당은 성명서에서 현 지도부가 국민의 기본권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는 혐오와 차별로부터 국민을 지켜낼 책임이 있으며, 인권위는 그 책임의 최선봉에 서야 한다”며 “현 지도부는 사명을 스스로 부정하고 인권위의 존재 이유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단체는 안 위원장과 지도부가 인권위 안팎에서 혐오와 차별의 언사를 반복하고 있어 내부에서조차 실명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명서에는 “퇴행을 막기 위해 용기 있게 싸우는 인권위 내부 직원들에게 깊은 지지와 연대를 보낸다”며 인권을 지키기 위한 실천에 응원이 담겼다.


세종인권마당과 31개 시민사회단체, 지역 인권활동가들은 첫째, 내란을 옹호하는 국가인권위원회 안창호 위원장은 즉각 사퇴할 것과 둘째, 국가인권위원회는 인권 보호라는 본래의 임무를 회복하고 충실한 인권기관으로 거듭날 것을 분명히 제시했다.


세종인권마당은 “국민의 기본권을 수호해야 할 인권위가 특정 세력의 시녀로 전락하는 것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며 “안창호 위원장의 즉각 사퇴와 인권위의 본래 역할 회복을 위해 연대와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 인권단체들은 인권기관의 퇴행이 시민들의 권리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며, 인권위가 설립 정신을 되찾아 국민 인권 수호의 최후 보루로 재정립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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