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대전/이향순 기자] 소방청과 대전소방본부는 12일 대전역에서 고령자·1인 가구 등을 대상으로 위급상황 시 신속한 구조를 돕는 ‘119안심콜’ 이용을 안내하며 현장 가입 지원 캠페인을 실시했다.
소방청과 대전소방본부는 12일 대전역에서 고령자·1인 가구 등을 대상으로 위급상황 시 신속한 구조를 돕는 ‘119안심콜’ 이용을 안내하며 현장 가입 지원 캠페인을 실시했다. [사진-대전소방본부]
소방청과 대전소방본부가 12일 오후 대전역에서 ‘119안심콜’ 서비스 홍보를 위한 합동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위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쉽게 이해하고 바로 가입할 수 있게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에는 소방청과 대전소방본부 소속 소방공무원 30여 명이 참여해 시민들에게 홍보물을 배부하고 일대일 상담을 통해 신청 절차와 활용 방법을 안내했다.
소방청과 대전소방본부가 12일 오후 대전역에서 ‘119안심콜’ 서비스 홍보를 위한 합동 캠페인을 진행했다.[사진-대전소방본부]
대전시는 2025년 10월 기준 인구 약 144만 명 중 1인 가구 비율이 38.5%로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와 고령층 증가가 이어지면서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구조를 가능하게 하는 안전망 구축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소방당국은 시민들이 ‘119안심콜’을 통해 보다 안전한 생활 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119안심콜’은 고령자, 1인 가구, 만성질환자 등 긴급 대응이 필요한 시민이 미리 개인정보와 질환 정보 등을 등록해 두면 119 신고 시 구급대가 이를 즉시 확인해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현장에서 바로 가입할 수 있어 행사 중 많은 시민이 상담을 받고 등록을 마치는 등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 소방본부는 실제 응급상황에서 환자의 기저질환, 복용약 등 정보를 신속하게 파악하는 것이 구조·이송의 정확성과 속도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김문용 대전소방본부장은 “대전은 1인 가구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도시로, 위급상황에서 더욱 빠른 구조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119안심콜’ 등록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서비스 홍보와 참여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소방당국은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더 많은 시민이 ‘119안심콜’을 활용해 위급상황에 대비하길 기대하고 있다. 대전소방본부는 지속적인 홍보와 지원 체계를 통해 지역 안전망을 강화하고 시민의 생명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향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