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 세종시 연동면 ‘꽃피는 연동회’가 4월 5일 백천제방과 예양회전교차로 일원에서 약 5km 구간 환경정화와 화단 조성 활동을 펼치며 60여 명의 회원 참여 속에 발대식 이후 마을가꾸기 사업을 본격화했다.
연동면 ‘꽃피는 연동회’가 4월 5일 백천제방과 예양회전교차로 일원에서 약 5km 구간 환경정화와 화단 조성 활동을 펼쳤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세종시 연동면 주민 주도의 마을가꾸기 조직 ‘꽃피는 연동회’가 발대식 이후 첫 실천 활동에 나서며 지역 환경 개선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번 활동은 지난 3월 14일 발대식에서 제시된 계획이 현장에서 실행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이날 행사에는 연동회 회원과 주민 등 60여 명이 참여해 환경정화와 경관 개선 활동을 함께 진행했다. 단순 참여를 넘어 ‘직접 만들고 관리하는 마을’이라는 공동체 의식이 현장에서 확인됐다는 평가다.
연동면 ‘꽃피는 연동회’가 4월 5일 백천제방 약 5km 구간에 환경정화 활동하는 모습. [사진-대전인터넷신문]
‘꽃피는 연동회’는 주민 회비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참여형 조직으로, 지속적인 경관 개선과 공동체 활성화를 목표로 출범했다. 발대식 당시 주민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최민호 세종시장 부부와 윤지성 시의원 등이 함께해 주민 주도형 활동에 힘을 실었다.
연동회 대표는 “중단됐던 코스모스 축제를 부활시키고 삭막한 거리에 꽃을 식재해 아름답고 살기 좋은 연동면을 만들겠다”며 “오늘 같은 실천이 쌓여야 변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회원들의 현장 발언은 보다 구체적인 문제 인식과 실천 의지를 드러냈다. 한 회원은 “그동안은 행정이 해주길 기다렸다면 이제는 우리가 직접 나서서 바꾸겠다는 마음으로 참여했다”며 “오늘 5km를 돌며 쓰레기를 줍다 보니 우리가 손을 놓고 있었던 부분도 많았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회원은 “50리터 봉투 20개가 넘는 쓰레기가 나왔다는 건 그만큼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미”라며 “한 번 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계속 관리하고 책임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는 행정에만 의존하지 않고 주민 스스로 ‘내 마을은 내가 가꾼다’는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며 “연동면을 가장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들고, 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데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행사는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백천제방 일대 약 5km 구간에서 진행된 환경정화 활동으로 시작됐다. 회원들은 제방과 산책로 주변 쓰레기를 수거해 50리터 종량제 봉투 기준 약 20여 개 분량의 폐기물을 모으며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이어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는 예양회전교차로 인근에서 화단 조성 작업이 진행됐다. 회원들은 꽃 식재와 주변 정비를 통해 도로 경관을 개선하며 ‘생활 속 꽃길 조성’ 계획을 실천으로 이어갔다. 이 과정에는 최민호 세종시장 부부도 참여해 주민들과 함께 꽃 식재 작업을 진행했다.
연동면 ‘꽃피는 연동회’가 4월 5일 연동면 예양 회전교차로에서 꽃을 식재하고 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주민 자격으로 식재 행사에 참석한 최민호 세종시장이 회원들과 한 컷을....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우리 부부도 연동면 주민이유~~~식재 중간 포즈 요청에 환하게 웃는 최민호 세종시장.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최민호 세종시장은 “행정 지원 없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행사에 오늘은 시장이 아닌 주민의 일원으로 참석했다”며 “연동회의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지역을 대표하는 주민 공동체 모델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 이후에는 연동회장 자택에서 점심 간담회가 열렸다. 임원진과 회원들은 첫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코스모스 축제 추진과 지속적인 환경정화, 화단 유지관리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연동회 임원은 “주민이 스스로 돈을 모으고 직접 움직이는 구조 자체가 가장 큰 변화”라며 “작은 실천이 쌓이면 연동면 전체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식목일 행사는 발대식에서 제시된 계획이 단기간 내 실행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주민이 직접 재원을 마련하고 실행까지 책임지는 방식은 기존 행정 중심 사업과 차별화되는 모델로, 연동면 사례가 향후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