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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우수건축자산 등록 심의기준 전국 최초 마련 - 역사·예술·공공성 반영한 세종형 평가체계 구축 - 80점 이상 건축자산 등록 추진…시민 의견수렴도 병행 - 원도심·신도심 특수성 담은 ‘지역성·상징성’ 가점 도입
  • 기사등록 2026-05-29 10: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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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박완우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가 우수건축자산 등록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 최초로 ‘우수건축자산 등록 심의 기준’을 제정·고시하고, 역사·예술·공공성 등을 반영한 세종형 평가체계를 본격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세종특별자치시가 전국 최초로 ‘우수건축자산 등록 심의기준’을 제정·고시한 가운데, 세종시청사와 전통건축물, 도심 전경 등을 활용해 세종형 건축자산 평가체계 도입 의미를 시각화한 이미지. 역사·예술·공공성을 반영한 객관적 평가기준 마련과 원도심·신도심의 조화로운 도시 정체성 구축 방향을 표현했다. [그래픽·이미지=대전인터넷신문] 

세종특별자치시가 우수건축자산 등록 과정의 객관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우수건축자산 등록 심의 기준’을 전국 최초로 제정·고시했다. 시는 기존의 정성적 판단 중심 심의 방식에서 벗어나 세종의 도시 특성과 건축문화 자산 가치를 반영한 체계적 평가 기준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우수건축자산은 역사·문화·경관적 가치가 있는 건축물을 체계적으로 보존·활용하기 위해 등록·관리하는 제도다. 그동안 세종시의 우수건축자산 등록은 소유자의 신청에 따라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위원 과반이 가치가 있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만 등록이 가능했다.


시는 이번 기준 제정을 통해 평가 과정의 주관성을 줄이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객관적 평가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과정에서 형성된 신도심과 조치원읍 등 원도심이 공존하는 세종의 도시 특수성을 평가 항목에 반영한 점이 특징이다.


제정된 심의 기준은 공통가치 평가와 특화가점 항목으로 구성됐다. 공통가치 평가 항목은 ▲역사적 가치 ▲경관적 가치 ▲예술적 가치 ▲사회문화적 가치 등 4개 분야로 각 20점씩 배점된다.


특화가점 항목은 ▲지역성 ▲상징성 ▲활용성 ▲공공성 등 4개 분야로 각 5점씩 부여된다. 이 가운데 지역성과 상징성 항목은 조치원 원도심의 역사성과 신도심의 도시 변화 맥락 등 세종만의 특수성을 평가에 반영하기 위해 포함됐다.


시는 앞으로 각 항목 평가 점수를 합산해 총점 80점 이상을 받은 건축자산을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할 방침이다. 올해는 역사적 가치뿐 아니라 예술적 가치가 높은 수상작과 도시브랜드 형성에 기여한 상징적 건축자산 등을 중심으로 발굴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전문가 자문과 온라인 선호도 조사 등을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 2곳 이상의 우수건축자산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 건축문화 자산에 대한 시민 관심을 높이고 도시 브랜드 가치 확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병배 건축과장은 “이번 기준 제정은 세종의 우수건축자산 가치를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객관적 기준으로 정립하는 첫걸음”이라며 “심의 기준 제정을 계기로 활발한 우수건축자산 발굴과 등록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에는 지난해 조치원 문화정원, 조치원 1927아트센터, 장욱진 생가 등 3곳이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돼 관리되고 있다. 특히 조치원 문화정원과 조치원 1927아트센터는 원도심 문화재생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박완우 기자 bou010840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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