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25일 세종전통문화체험관에서 각급학교 교장을 대상으로 위기학생을 조기에 발견해 상담·치료와 학교 복귀까지 연계하기 위한 학생 자살예방 연수를 실시했다.
8월25일 세종전통문화체험관에서 열린‘2026년 학생 자살예방을 위한 교장 연수’강미애 교육감이 인사말씀을 하고 있다. [사진-세종시교육청]
세종시교육청이 학생의 자살·자해 등 심리·정서적 위기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로 연결하기 위한 학교 중심의 마음건강 안전망 강화에 나섰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25일 세종전통문화체험관에서 초·중·고·특수·각종학교 교장을 대상으로 ‘2026년 학생 자살예방을 위한 교장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학생의 심리·정서적 어려움이 학교 현장에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상황에서 위기 징후에 대한 학교 관리자의 이해를 높이고, 위기 발생 시 학교가 적절한 지원체계를 신속하게 가동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함께 만드는 빛나는 오늘, 희망으로 설레는 내일’을 주제로 열린 연수는 ▲중독의 정신의학 ▲학교급별 위기학생 사례 공유와 학생 자살예방 대응 ▲위기학생 이해와 학교 위기관리·민원 대응 ▲2026년 학생 마음건강 주요사업 안내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론 전달에 그치지 않고 실제 위기학생 사례를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구성했다. 참석자들은 학생의 작은 행동 변화와 정서적 어려움이 학교에서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는지 살펴보고, 위기 징후를 발견했을 때 학교 구성원이 가동해야 할 지원체계를 점검했다.
학교급별 사례회의는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로 나눠 진행됐다. 교장들은 실제 사례를 토대로 위기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지원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공유했으며, 학생 자살예방과 위기학생 보호를 위한 학교의 역할과 현장의 의견을 함께 논의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세종학생정신건강센터를 중심으로 위기학생에 대한 전문 상담과 치료기관 연계, 학교 현장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학교와 교육청, 전문기관이 협력하는 학생 마음건강 지원체계도 지속해서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치료형 교육기관인 병원형 Wee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입원 치료가 필요한 마음건강 고위기 학생에게 치료와 교육을 함께 지원하고, 회복 이후 안정적으로 학교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병원형 Wee센터의 구체적인 운영 시기와 장소, 이용 대상과 규모 등은 이번 자료에 포함되지 않았다. 향후 세부 운영계획이 확정되면 위기학생의 치료 접근성과 학습권 보장 방안도 보다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강미애 세종시교육감은 “학생의 작은 변화와 위기 신호를 놓치지 않고 필요한 도움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학교 구성원 모두의 관심과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를 중심으로 교육청과 전문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위기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지원과 치료·회복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학생 마음건강 안전망을 더욱 든든히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세종시교육청은 오는 27일 초·중·고·특수·각종학교 교감을 대상으로 후속 연수를 진행한다. 교감 연수에서는 학생 마음건강 증진을 위한 중독의 이해와 예방, 세종지역 학생 정신건강 실태, 위기학생 대응 방법, 세종학생정신건강센터 사업 등을 안내한다.
위기상황에서 교감이 맡아야 할 역할도 구체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세종시교육청은 교장·교감 연수를 학교 현장의 위기 대응체계와 연계해 위기학생 발견부터 상담·치료, 회복과 학교 복귀까지 이어지는 마음건강 안전망을 강화할 방침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