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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중소기업 해외판로 개척, '보여주기식' 그쳐 - 세종시, 수십억 원 규모 양해각서 체결에도 실질 계약 지원 부족 - 김효숙 의원,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후속 지원 체계 개선 촉구
  • 기사등록 2025-06-10 1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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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의회 김효숙 의원은 최근 시가 매년 관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대규모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홍보에 집중하고 있지만, 실제 계약 성사 여부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어 '보여주기식'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종시의회 김효숙 의원이 제98회 정례회 산업건설위원회 25년도 경제산업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세종시의회]김 의원은 경제산업국의 '2022년-2025년 베트남 비즈니스 매칭데이 추진실적' 자료를 통해, 세종시가 매년 수십억 원 규모의 MOU를 체결했음에도 불구하고, 후속 수출 계약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는 세종시가 매년 많게는 수 백 억원, 적게는 수 십 억원의 양해각서가 체결됐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하지만, 업체별로 실제 수출까지 진행 여부 확인은 커녕 수출 컨설팅 등 후속 지원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 의원은 "양해각서 체결은 말 그대로 가계약에 불과하며, 실제 성과는 수출 컨테이너에 제품이 선적될 때 이루어진다"며, 중소기업이 양해각서 체결 후 겪는 여러 난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시가 지속적인 후속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종시는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작지만 강한 관내 기업들이 더 넓은 시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관계 부서가 체계적인 후속 모니터링과 지원을 지속할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의 발언은 시가 홍보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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