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12월 6일부터 7일까지 강원도 홍천에서 열린 ‘제3회 교육부장관배 학교스포츠클럽 혼합팀 전국배구대회’에서 순수 일반학생으로 구성된 4개 팀이 참가해 금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고 밝혔다.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12월 6일부터 7일까지 강원도 홍천에서 열린 ‘제3회 교육부장관배 학교스포츠클럽 혼합팀 전국배구대회’에 참가했다. [사진-세종시교육청]
세종시교육청 배구선수단은 공정한 선발절차와 임원진 추천을 거친 남초·여초·여중·남중 4개 팀, 총 60명이 출전했다. 선수층이 두터운 타 시‧도 학생선수팀과 달리 세종은 배구 종목 학생선수가 없어 전원이 일반학생으로만 구성됐지만 전국 37팀, 600여 명이 참가한 대회에서 값진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여중부 세종연합팀은 결승전 마지막 세트에서 0대7로 뒤진 상황을 15대10으로 뒤집는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들은 포기하지 않는 투혼으로 관중의 박수를 받았고, 세종 학생들의 저력을 전국 무대에서 입증했다. 출전한 4개 팀 모두 예선전에서 맹활약하며 세종시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의 성과를 보여줬다.
이번 성적은 마을단위학교스포츠클럽 ‘동동동’ 사업이 쌓아온 결과로 평가된다. ‘동동동’은 학교와 마을을 연계해 학생들이 함께 운동하며 성장하는 프로젝트로, 현재 관내 30개 중심학교가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팀워크와 체력을 동시에 키우며 건강한 공동체 경험을 쌓고 있다.
여중부 우승과 MVP를 차지한 임소현(해밀중) 학생은 “매번 상대팀으로 만나던 친구들과 협력해 얻은 결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며 “몇 달간 지도해 주신 한솔중 김종균 선생님과 새뜸중 박경덕 선생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구연희 교육감 권한대행은 “세종 학생들이 보여준 활약은 학교스포츠클럽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좋은 사례”라며 “학생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지도하고 먼 거리까지 인솔한 지도교사들에게 깊이 감사한다”고 밝혔다.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8월 상주에서 열린 농구대회에서도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하며 뛰어난 경쟁력을 보여준 바 있다. 이번 배구대회 성과는 세종 학교스포츠클럽 문화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마지막으로 세종시교육청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와 성장 중심의 스포츠 활동을 지원하며, 마을과 학교가 함께하는 교육 공동체 구축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