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제108회 임시회에서 민선 5기 출범 이후 첫 주요업무 보고를 받고 사이버보안 산업 육성, 의료·복지, 방과후 프로그램, 지역업체 육성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의 추진 방향과 실효성을 집중 점검하며 집행부에 개선을 주문했다.
세종특별자치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가 제108회 임시회에서 민선 5기 출범 이후 첫 주요업무 보고를 받았다. [사진-세종시의회]
세종특별자치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김재형)는 제108회 임시회 기간인 지난 16일과 20일 제1·2차 회의를 열고 민선 5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소관 부서의 주요업무 추진 상황을 보고받았다.
이번 업무보고는 새 시정 출범 이후 추진될 주요 정책의 방향과 과제를 처음 점검하는 자리로, 위원들은 사업 추진 현황을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정책 효과와 예산 집행의 효율성, 시민 체감도 제고 방안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개선 의견을 제시했다.
김재형 위원장은 올해 5회째를 맞은 국제 사이버보안 경진대회 '핵테온 세종'을 언급하며 사업의 지속성과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예산과 노력이 투입되는 만큼 대회를 통해 발굴된 우수 인재들의 관내 취업 현황이나 관련 기업 유치 등 가시적인 성과와 효과성이 반드시 나타나야 한다"며 "행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역 산업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 추진 과정을 면밀히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는 세종시가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 중인 사이버보안 분야가 실제 지역 기업 성장과 인재 정착으로 연결되고 있는지를 점검한 질의로 풀이된다.
김현미 부위원장은 국고보조사업 등을 이유로 일부 용역이 용역심의 대상에서 제외되는 운영 방식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김 부위원장은 "예산 낭비를 막고 용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부산광역시처럼 기술용역과 정책연구용역을 분리해 관리하는 방안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안정적인 소아 응급의료체계 구축과 관련해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의료 중심 복지가 실현될 수 있도록 집행부가 보다 책임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해정 위원은 마을교육공동체와 복합커뮤니티센터 방과후 프로그램 운영을 언급하며 교육청과 학교, 세종시 간 협력체계 강화를 주문했다.
강 위원은 "교육청 및 학교와의 유기적인 연계와 협업이 이뤄질 때 교육 지원 효과가 극대화되는 만큼 시가 주도적인 역할을 가지고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달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복합커뮤니티센터 방과후 프로그램의 운영 체계와 학교 교육 간 연계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가운데 시가 교육지원 기능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행해야 한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강 위원은 이와 함께 시정 홍보에 대해서도 공급자 중심의 일방적 정보 전달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 의견을 사전에 반영하는 설문조사 등을 통해 맞춤형 홍보 콘텐츠를 제작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김명숙 위원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촘촘한 복지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위원은 통합사례관리 대상 가구의 위기 해결과 사후관리 현황을 점검하며 도움이 필요하지만 스스로 지원을 요청하기 어려운 시민들을 적극 발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장애인 통합돌봄 사업과 관련해서는 "서비스의 양적 확대도 중요하지만 정보 부족으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적기에 연계되는 것이 핵심"이라며 취약계층 중심의 홍보와 안내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범종 위원은 지역우선 계약제도의 실효성 제고와 공공시설 유지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박 위원은 "관내 업체에 지속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해야 경쟁력이 강화되고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며 시청 전 부서가 지역 업체와의 계약 확대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 복합커뮤니티센터의 시설 노후화 문제를 언급하며 "신청사 건립과 별개로 기존 복컴 시설도 특성에 맞는 하자를 면밀히 파악하고 실효성 있는 유지보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정복지위원회는 이번 업무보고를 통해 민선 5기 시정이 추진하는 주요 정책의 실효성과 시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 제안을 제시했으며, 향후 추가경정예산안과 조례안 심사 과정에서도 사업의 타당성과 예산의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김재형 위원장은 회의를 마무리하며 "민선 5기 첫 업무보고인 만큼 이번에 지적된 문제점과 제안 사항을 적극 검토해 시정에 신속히 반영해 달라"며 "주요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시의회도 꼼꼼히 살피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정복지위원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주요업무보고 청취에 이어 21일부터 22일까지 제3·4차 회의를 열어 소관 조례안과 동의안,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민생 안건을 심사할 예정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