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박완우 기자] 세종시와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29일 장애인과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여한 무장애 관광 팸투어를 열고, 오는 9월 출시할 관광상품의 이동 편의성과 시설 접근성, 프로그램 운영체계를 점검했다.
세종시와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29일 장애인과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여한 무장애 관광 팸투어를 열고, 오는 9월 출시할 관광상품의 이동 편의성과 시설 접근성, 프로그램 운영체계를 점검했다. [사진-세종시]
세종특별자치시와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29일 세종예술의전당과 대통령기록관, 세종전통문화체험관을 연계한 ‘무장애 관광 팸투어’를 운영했다.
이번 팸투어는 서부내륙권 관광진흥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시와 재단은 오는 9월 무장애 관광상품의 순차적인 출시에 앞서 실제 이용자 관점에서 관광지의 접근성과 운영 여건을 확인하고 상품을 보완하기 위해 행사를 진행했다.
관광상품의 전국 단위 판매를 고려해 서울과 세종에 거주하는 장애인과 관련 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세종예술의전당에서 공연을 관람한 뒤 대통령기록관과 세종전통문화체험관을 방문했다.
대통령기록관에서는 전시 해설을 들으며 관람 동선과 안내 체계를 살폈고, 세종전통문화체험관에서는 전통 간식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해 체험 공간의 접근성과 운영 편의성을 점검했다.
프로그램은 참가자의 장애 유형과 이동 편의, 식단 등을 고려해 구성됐다. 단순한 관광지 방문에 그치지 않고 교통수단에서 관광시설로 이어지는 이동 동선과 장애인 편의시설, 안내 체계, 체험 프로그램 참여 가능 여부 등을 실제 이용자의 시각에서 살펴보는 데 중점을 뒀다.
장애인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관광지별 이동 동선과 편의시설 이용 과정, 정보 전달 방식 등에 관한 개선 의견을 제시했다. 다만 시가 보도자료에서 구체적인 지적 내용과 시설별 개선 과제는 공개하지 않아, 향후 상품 보완 과정과 개선 결과를 이용자에게 투명하게 알릴 필요가 있다.
시와 재단은 팸투어에서 수렴한 의견을 토대로 관광상품의 세부 일정과 운영 방식을 보완하고, 관련 기반 시설과 서비스 품질도 개선할 계획이다. 계절과 주제에 따라 관광지를 연계한 무장애 관광상품도 지속해서 개발·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상품이 실질적인 무장애 관광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휠체어 이용 가능 차량과 승하차 지원, 장애인 화장실, 경사로와 엘리베이터, 보조 인력, 수어·자막·음성 안내 등 장애 유형별 지원 내용을 사전에 명확히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남궁호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팸투어를 통해 주신 다양한 의견은 앞으로 무장애 관광상품 운영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세종시가 관광 약자는 물론 모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장애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팸투어가 일회성 홍보에 머물지 않으려면 참가자 의견이 실제 시설과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 시와 재단은 상품 출시 전 이용요금과 예약 방법, 이동지원 범위, 장애 유형별 편의 정보 등 구체적인 이용 기준을 공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박완우 기자 bou010840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