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태풍은 비켜가고 폭염은 계속…전국 펄펄, 체감온도 35℃ 안팎 - 제13호 태풍 '돌핀' 일본 오키나와 해상 북상…현재 예보상 한반도 직접 영향 가능성 낮아 - 대전·세종 등 충청권 오늘 5~40㎜ 소나기…비 그쳐도 찜통더위 지속 - 남해상·제주해상 최고 5m 높은 물결…기상청 "최신 태풍정보 지속 확인"
  • 기사등록 2026-08-04 08:19:26
기사수정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제13호 태풍 '돌핀(DOLPHIN)'이 일본 오키나와 동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지만 현재 예보로는 한반도를 직접 통과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고 남해상과 제주해상은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높은 물결이 예상돼 건강관리와 해상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4일 오전 4시 기상청 발표 기준 제13호 태풍 '돌핀(DOLPHIN)'의 예상 진로와 국내 폭염 전망을 그래픽으로 나타낸 이미지. 현재 예보상 태풍은 일본 오키나와 동쪽 해상을 거쳐 규슈 서북서 해상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며, 한반도 직접 영향 가능성은 낮은 반면 전국에는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그래픽=대전인터넷신문 AI 제작·기상청 자료 재구성]


제13호 태풍 '돌핀(DOLPHIN)'이 일본 남쪽 해상을 따라 북상하고 있다. 현재 예보상 한반도를 직접 통과할 가능성은 낮지만 태풍의 간접 영향과 기록적인 폭염이 동시에 이어질 것으로 보여 기상청이 지속적인 기상정보 확인을 당부했다.


기상청이 4일 오전 4시 발표한 태풍정보에 따르면 태풍 '돌핀'은 이날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1,630㎞ 해상에서 중심기압 950hPa, 최대풍속 초속 43m(시속 155㎞)의 강도 '강'을 유지한 채 시속 30㎞로 서진하고 있다.


태풍은 당분간 강한 세력을 유지하며 서쪽으로 이동한 뒤 점차 북서쪽으로 방향을 바꿔 9일 오전에는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약 210㎞ 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규슈 서북서 해상을 향해 북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발표된 진로만 보면 우리나라를 직접 향하는 경로는 아니다. 다만 태풍은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 정도와 주변 기압계 변화에 따라 진로와 강도가 달라질 수 있어 향후 발표되는 기상청 태풍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당장 우리나라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태풍보다 폭염이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3~35℃ 이상으로 오르겠고, 일부 수도권과 전남권은 39℃ 안팎까지 치솟는 극심한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밤사이에도 열기가 식지 않으면서 전국 곳곳에서 열대야가 관측됐다. 세종은 밤 최저기온 25.8℃, 대전은 26.8℃를 기록해 열대야 기준인 25℃를 웃돌았으며, 서울은 28.9℃, 청주는 28.1℃, 부산은 28.2℃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지역에서는 불필요한 야외활동과 실외작업을 최대한 연기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영유아와 노약자, 만성질환자는 한낮 외출을 자제하고 온열질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하는 등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일에는 경기남부와 충청권, 전라권, 경상서부내륙, 제주 산지에 오후부터 저녁 사이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대전·세종·충남과 충북은 5~40㎜, 전라권은 5~60㎜의 강수가 예상된다. 다만 비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아지면서 체감온도가 다시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중기예보에서도 무더위는 쉽게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전국은 대체로 맑겠으며 아침 기온은 22~27℃, 낮 기온은 31~37℃로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보됐다. 세종은 낮 최고기온 34℃ 안팎, 대전은 34~35℃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해상에서는 태풍의 간접 영향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오는 8~9일 남해상과 제주도 해상을 중심으로 물결이 2~5m까지 매우 높게 일겠다며 선박 운항과 해양 활동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 예상하는 태풍 진로는 일본 오키나와 동쪽 해상을 거쳐 규슈 서북서 해상으로 향하는 경로로, 한반도를 직접 통과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태풍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 변화와 주변 기압계에 따라 진로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안심하기보다는 기상청이 발표하는 최신 태풍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상청은 당분간 우리나라에서는 태풍보다 폭염과 열대야가 더 큰 기상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온열질환 예방과 함께 해상 안전에도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제13호 태풍 '돌핀'은 현재 예보대로라면 우리나라를 직접 관통할 가능성은 낮지만, 해상에는 높은 물결을 일으키는 등 일부 간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국민들은 태풍 진로와 폭염특보를 함께 확인하며 건강관리와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6-08-04 08:19:26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최신뉴스더보기
유니세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