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세종의 2026년 7월 고용률이 66.2%로 1년 전보다 1.6%포인트 상승해 전국 17개 시도 중 4번째로 높았지만, 실업률도 1.8%에서 2.4%로 올라 세부 고용지표에서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2026년 7월 세종지역 고용률은 66.2%로 전년 동월보다 1.6%포인트 상승해 전국 17개 시도 중 4위를 기록했다. 반면 실업률도 1.8%에서 2.4%로 0.6%포인트 상승했으며, 15~64세 고용률은 69.7%로 전국 평균 70.3%보다 0.6%포인트 낮았다. 사진은 세종지역 고용지표를 바탕으로 제작한 자료 이미지. [그래픽·이미지=대전인터넷신문 AI 제작]
세종지역 고용률이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며 1년 전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고용률이 전년 동월보다 소폭 하락한 것과 달리 세종은 1.6%포인트 상승했지만, 같은 기간 실업률도 0.6%포인트 올라 고용률과 실업률이 동시에 상승했다.
2026년 7월 시도별 고용률 및 실업률 자료에 따르면 세종의 고용률은 66.2%로 지난해 같은 달 64.6%보다 1.6%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국 고용률은 63.4%에서 63.3%로 0.1%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세종의 고용률은 전국 평균보다 2.9%포인트 높았다. 17개 시도 가운데 제주가 72.0%로 가장 높았고 충북 67.2%, 강원 66.7%에 이어 세종이 66.2%로 네 번째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 폭도 두드러졌다. 세종의 고용률은 1년 사이 1.6%포인트 상승했다. 충청권에서는 충북이 66.5%에서 67.2%로 0.7%포인트, 충남이 66.6%에서 66.7%로 0.1%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대전은 지난해 7월 62.8%에서 올해 61.8%로 1.0%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세종과 대전의 고용률 격차는 지난해 1.8%포인트에서 올해 4.4%포인트로 확대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에서도 세종은 상승세를 보였다. 세종의 15~64세 고용률은 지난해 7월 67.9%에서 올해 69.7%로 1.8%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국은 70.2%에서 70.3%로 0.1%포인트 올랐다.
다만 세종의 15~64세 고용률은 전국 평균 70.3%보다 0.6%포인트 낮았다. 전체 고용률은 전국보다 2.9%포인트 높은 반면 15~64세 고용률은 전국 평균을 밑돌아, 전체 고용률만으로 세종의 생산연령층 고용 여건까지 전국보다 양호하다고 평가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실업률은 지난해보다 높아졌다. 세종의 7월 실업률은 2.4%로 지난해 같은 달 1.8%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전국 실업률도 같은 기간 2.4%에서 2.6%로 0.2%포인트 올랐지만 세종의 상승 폭은 전국보다 0.4%포인트 컸다.
다만 세종의 실업률 자체는 전국 평균 2.6%보다 0.2%포인트 낮았다. 충청권에서는 대전 2.6%, 세종 2.4%, 충북 1.5%, 충남 1.1%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대전은 0.2%포인트, 세종은 0.6%포인트, 충북은 0.2%포인트 상승한 반면 충남은 1.6%포인트 하락했다.
고용률과 실업률이 동시에 상승했다고 해서 이를 곧바로 고용시장 악화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경제활동인구조사에서 고용률은 취업자를 15세 이상 인구로 나눠 산출하는 반면 실업률은 실업자를 경제활동인구로 나눠 계산해 두 지표의 산출 기준이 다르다.
통계상 실업자도 단순히 직업이 없는 사람 전체를 의미하지 않는다. 조사대상주간에 수입 있는 일을 하지 않았고 최근 4주간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했으며, 일자리가 주어지면 즉시 취업할 수 있는 사람이 실업자로 분류된다.
따라서 고용률과 실업률이 함께 상승했다는 사실만으로 세종 고용시장의 원인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이번 자료만으로는 실업률 상승을 구직활동 증가나 특정 산업의 고용 변화와 직접 연결할 수 없는 만큼 취업자·실업자·경제활동인구와 산업별 취업자 증감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번 7월 지표에서는 세종의 전체 고용률이 전국 4위를 기록하고 전년 동월보다 1.6%포인트 상승한 점이 두드러졌다. 반면 15~64세 고용률은 전국 평균을 밑돌고 실업률은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향후 취업자 수와 경제활동인구, 산업별 취업자 변화까지 함께 확인해야 세종 고용시장의 실제 흐름을 보다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