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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하루의 좋은 글…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
  • 기사등록 2026-09-14 14:43:22
  • 기사수정 2026-09-14 14:5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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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따뜻한 하루의 좋은 글 전해 드립니다. 오늘도 행복하고 평안한 하루 되시길 기원합니다.  


글 및 사진-따뜻한 하루     
유학의 창시자 공자에게는
'공리'라는 아들과 '공급'이라는 손자가 있었습니다.
손자인 공급은 훗날 '자사'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유학자입니다.

그는 공자의 제자인 증자 밑에서 학문을 익혀,
혈통으로나 학문적으로나 공자의 정통을 계승한 인물이었습니다.
유학에서는 흔히 학문의 계보를 공자-증자-자사-맹자로
이어진 것으로 봅니다.

송나라 사마광이 편찬한 역사서 '자치통감'에는
이 자사에 관한 유명한 고사가 전해집니다.

어느 날, 자사는 위나라 임금(위후)에게
'구변'이라는 인물을 장군으로 기용할 것을 추천했습니다.
비록 구변이 완벽한 사람은 아니었지만,
나라를 지킬 장수로서 뛰어난 역량과 재능을
갖추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위후는 구변의 과거 허물을 들어 등용을 거부했습니다.
구변이 벼슬길에 오르기 전, 세금을 거두는 과정에서
백성의 달걀 두 개를 훔쳐 먹은 일이 있었음을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자사는 위후에게 다음과 같이 간언했습니다.

"사람을 등용하는 것은 목수가 나무를 다루는 이치와 같습니다.
뛰어난 목수는 몇 치 정도 썩은 부분이 있다고 해서
가치 있는 큰 나무 전체를 버리지 않습니다.
썩은 부분은 잘라내고 좋은 장점을 살려 큰 재목으로 쓰는 법입니다.
어찌 달걀 두 개 때문에 나라를 지킬 인재를 버리려 하십니까?"

위후는 자사의 조언을 받아들여 구변을 장수로 임명했고,
구변은 자사의 예상대로 위나라를 훌륭히 지켜내며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습니다.

글 및 사진-따뜻한 하루  
사람은 누구나 실수하고 실패합니다.
완벽한 인간은 어디에도 없으며,
누구나 약점과 결점을 안고 살아갑니다.

타인의 결점만을 쫓아 비난하기 바쁜 사회는
스스로 미래로 향하는 문을 닫는 사회입니다.
허물은 다듬고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시선이야말로
더 나은 내일로 나아가는 힘입니다.


<오늘의 명언>


남의 허물을 말하지 말라.
남의 말씨나 행동에 간섭하지 말라.
다만 내 자신의 허물과 내 자신의 행동과 말씨를
살펴 고쳐 나가라.


- 법구경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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