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최요셉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5일 결선투표를 통해 박수현 국회의원을 충남도지사 후보로 확정하면서, 낙선과 논란을 딛고 비연속 재선에 성공한 박 후보가 국가균형성장과 AI 전환을 앞세워 6월 3일 충남도지사 선거 본선 경쟁에 돌입했다.
15일 결선투표를 통해 박수현 국회의원이 충남도지사 후보로 확정됐다. 이로서 낙선과 논란을 딛고 비연속 재선에 성공한 박 후보가 국가균형성장과 AI 전환을 앞세워 6월 3일 충남도지사 선거 본선 경쟁에 돌입하게 됐다. 사진은 박수현 후보가 연설하는 모습. [사진-박수현 후보]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로 박수현 국회의원이 최종 선출됐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결선투표 결과를 발표하며 박 후보의 공천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충남도지사 선거는 민주당 박수현 후보와 국민의힘 김태흠 현 지사 간 양자 대결 구도로 재편됐다.
이번 결선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진행됐으며, 권리당원 선거인단 50%와 안심번호 선거인단 50%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경선 국면이 마무리되면서 박 후보는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를 향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게 됐다. 6월 3일 충남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양측의 본선 전략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박 후보의 정치 이력은 부침과 재기의 연속으로 평가된다. 19대 국회의원으로 중앙정치에 입문했지만 이후 선거에서 낙선을 경험하며 정치적 공백기를 겪었다. 이 과정에서 개인 신상과 관련한 논란이 불거지며 정치적 부담을 안기도 했다.
이후 공개 사과와 함께 정치 활동을 재정비한 박 후보는 지역 기반을 유지하며 재기를 모색했고, 22대 총선에서 당선되며 국회에 복귀했다. 낙선을 딛고 재선에 성공한 비연속 재선 의원으로, 지역 정치권에서는 대표적인 정치적 재기 사례로 평가된다.
경력 측면에서는 청와대 대변인과 국민소통수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등을 지내며 ‘소통형 정치인’ 이미지를 구축했다. 대변인 및 관련 직책을 여러 차례 맡으며 축적한 메시지 관리 능력과 위기 대응 경험이 이번 경선에서도 경쟁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책적으로는 국가균형성장과 충남 산업 전환을 핵심 의제로 제시하고 있다. 박 후보는 국정기획위원회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장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 전략을 지역에 선제 적용하겠다는 구상을 밝히고 있다. 또한 충남의 제조업 기반에 인공지능을 접목하는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구상을 주요 정책으로 제시하고 있다.
세종시와 행정수도 완성 논의와도 맞닿아 있는 국가균형성장 의제에 대해 박 후보는 그간 세종의 행정수도 기능 강화와 관련 법·제도 정비 필요성에 공감하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는 충남과 세종을 아우르는 광역적 발전 전략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국가균형성장 전략이 가장 먼저 뿌리내릴 곳이 충남”이라며 “가능성과 기회가 넘치는 충남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소열의 지방분권, 양승조의 복지충남 비전을 함께 이어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본선에서는 현직 프리미엄을 가진 김태흠 지사와의 경쟁이 핵심 변수로 꼽힌다. 조직력과 인지도에서 강점을 가진 현직과의 격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다.
현재 충청권은 충남·세종·대전 모두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이 이끌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들과의 경쟁 구도가 형성되면서 충청권 전체 판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충남도지사 선거는 정치적 재기 서사와 현직 프리미엄이 맞붙는 구도로 압축된다. 6월 3일 충남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박수현 후보가 제시한 균형성장과 AI 전환 구상이 실제 도정 비전으로 얼마나 구체화될지 주목된다. 충남 민심이 ‘안정’과 ‘변화’ 가운데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요셉 기자 yogepan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