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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한글·문화예술 한자리에…‘세종 책사랑 축제’ 열린다 - 15~16일 세종중앙공원서 제629돌 세종대왕 나신 날 기념 행사 - 전국 독립서점·출판사 30여 곳 참여…김진명·요조 북콘서트 마련 - ‘월인천강지곡’ 전시·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서명운동도 진행
  • 기사등록 2026-05-06 11:58:38
  • 기사수정 2026-05-06 12: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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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박완우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와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세종중앙공원 일원에서 제629돌 세종대왕 나신 날을 기념하는 ‘세종 책사랑 축제’를 개최한다.


세종시와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세종중앙공원 일원에서 제629돌 세종대왕 나신 날을 기념하는 ‘세종 책사랑 축제’를 개최한다. [사진-세종시]

세종특별자치시와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제629돌 세종대왕 나신 날을 맞아 책과 한글,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복합문화축제를 선보인다.


시는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세종중앙공원 일원에서 ‘세종 책사랑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세종대왕 탄신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글문화도시 세종’의 정체성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축제는 한글 창제 이후 간행된 최초의 활자본으로 평가받는 ‘월인천강지곡’을 핵심 주제로 삼았다. 시는 월인천강지곡을 통해 세종대왕의 창조 정신과 한글문화의 가치를 시민들이 쉽게 체감할 수 있도록 전시와 강연, 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했다.


행사 장소도 기존 한글사랑거리에서 세종중앙공원으로 옮겨 규모를 확대했다. 단순 기념행사에 그치지 않고 책, 한글, 공연, 전시, 체험이 결합된 시민 참여형 축제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가장 주목되는 프로그램은 전국 독립서점과 출판사가 참여하는 북페어다. 서울 독립서점 ‘가가77페이지’를 비롯해 전국 각지의 독립서점과 출판사 30여 곳이 참여해 다양한 도서를 소개한다.


북페어에서는 한글과 역사, 세종대왕을 주제로 한 추천 도서 전시가 진행된다. 시민들이 직접 책을 만들어보는 북바인딩 체험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축제 현장에는 월인천강지곡 홍보 부스도 마련된다. 부스에서는 월인천강지곡 영인본 전시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이 진행된다.


작가와 독자가 만나는 북콘서트도 열린다. 소설 ‘세종의 나라’를 쓴 김진명 작가를 비롯해 뮤지션이자 작가인 요조, 그림책 작가 조미자 등이 참여해 시민들과 책과 창작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역사 스토리텔러 ‘향아치’는 특별 강연을 통해 월인천강지곡의 역사적·문학적 가치를 대중적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세종대왕의 업적과 한글의 의미를 시민 눈높이에 맞춰 전달한다.


행사장에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고 쉴 수 있는 ‘독서 뜰’도 조성된다. 세종대왕에게 축하 메시지를 남기는 ‘생신잔치’ 공간도 운영돼 세종대왕 나신 날의 의미를 시민 참여 방식으로 확장한다.


문화공연도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국립심포니콘서트오케스트라(KNCO)의 클래식 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세종중앙공원 일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박연문화관 전시실에서는 보자기 아티스트 이효재의 ‘세종의 보자기’ 전시가 열리고 있다. 행사장인 세종중앙공원에서도 야외 공간을 활용한 대형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행사 기간 현장에서 배포되는 리플릿이나 모자를 지참하면 인근 국립세종수목원 무료입장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리플릿은 1매당 소지자를 포함해 최대 4인, 모자는 최대 2인까지 당일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남궁호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세종 책사랑 축제는 ‘하나의 달이 천 개의 강을 비춘다’는 뜻을 담은 월인천강지곡처럼 보다 많은 시민이 한글문화를 향유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세종대왕의 창조 정신을 반영한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한글 중심의 콘텐츠 산업을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세종대왕 나신 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넘어 세종시가 추진하는 한글문화도시 전략을 시민 참여형 문화콘텐츠로 확장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세종시가 월인천강지곡과 책, 한글, 문화예술을 결합한 이번 축제를 지역 대표 문화브랜드로 발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박완우 기자 bou010840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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