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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낙화축제 16일 개막…호수공원 밤하늘 수놓는다 - 세종호수공원 8곳서 동시 낙화 연출…관람객 밀집 완화 - 세호교 전통등 100여 개 설치·솔숲정원 포토존 조성 - 안전요원 배치·사전 살수 작업 등 안전관리 강화
  • 기사등록 2026-05-06 17:05:04
  • 기사수정 2026-05-06 17: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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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박완우 기자] 세종시가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세종호수공원에서 ‘2026 세종낙화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관람객 밀집을 줄이기 위해 낙화 연출 장소를 8곳으로 분산하고 안전관리 대책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세종호수공원에서 ‘2026 세종낙화축제’가 개최된다. [사진-세종시]

세종특별자치시는 불교낙화법보존회, 세종시문화관광재단과 함께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부터 세종호수공원 일원에서 ‘2026 세종낙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종낙화축제는 세종시 무형유산인 ‘세종불교낙화법’을 기반으로 한 전통 불꽃 축제다. 낙화는 낙화봉에 불을 붙여 불씨가 떨어지는 장면을 바라보며 액운을 물리치고 복을 기원하는 전통 의식으로, 세종시는 이 문화유산의 전승과 대중화를 위해 매년 축제를 열고 있다.


올해 낙화 연출은 오후 7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약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시는 관람객 밀집을 줄이기 위해 주무대를 세종호수공원 매화공연장으로 변경하고, 낙화 연출 장소를 매화공연장과 물놀이섬, 푸른들판 등 총 8곳으로 확대했다.


이는 지난해 행사에서 일부 구간에 관람객이 몰리며 이동 불편과 혼잡 우려가 제기된 점을 고려한 조치다. 시는 올해 행사에서 특정 장소로 인파가 집중되는 것을 줄이고, 호수공원 곳곳에서 낙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관람 동선을 분산한다는 방침이다.


축제장 경관 연출도 강화된다. 세호교 양쪽에는 100여 개의 전통등이 설치돼 축제장 진입 구간을 밝히고, 솔숲정원에는 소나무와 낙화 분위기를 함께 담을 수 있는 감성 포토존이 조성된다.


축제 당일에는 낙화축제 리플릿이나 세종시·세종시문화관광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 누리집 홍보물을 제시한 방문객에 한해 국립세종수목원 무료입장 혜택도 제공된다. 무료입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시는 대규모 관람객 방문에 대비해 안전관리 대책도 마련했다. 소방서 협조로 낙화 연출 구간에 사전 살수 작업을 실시하고, 안전 울타리와 안전요원을 배치해 화재 예방과 관람객 안전관리에 나선다.


낙화 연출 과정에서는 바람 방향에 따라 불꽃이 흩날릴 수 있어 관람객 주의도 필요하다. 시는 종합상황실에서 미아 예방용 손목띠를 배부하고, 현장 안전 상황을 관리할 예정이다.


행사장 주변은 축제 시간대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시는 관람객들에게 대중교통과 도보 이용을 권고하고, 개인 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임시 자전거 주차장도 별도로 운영할 계획이다.


남궁호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올해는 전통등 설치와 연출 장소 분산을 통해 관람객들이 더욱 편안하고 깊이 있게 낙화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세종만의 야간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불교낙화법보존회장 환성스님은 “낙화는 단순히 눈으로 즐기는 불꽃을 넘어 액운을 쫓고 복을 부르는 문화유산”이라며 “시민들이 떨어지는 불꽃마다 각자의 소망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축제는 전통문화 계승과 야간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겨냥한 행사다. 다만 많은 인파가 예상되는 만큼 관람객 분산, 화재 예방, 교통 관리가 축제 성패를 가를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박완우 기자 bou010840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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