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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고속도로 암행단속 강화…과속·지정차로 위반 집중 단속 - 경찰청, 주요 고속도로 9개 노선 암행순찰차 60% 확대 운영 - 오후 4~6시 사고 최다…경부선·수도권순환선 집중 관리 - 연휴기간 단속 증가 속 사고 감소…운전자 안전수칙 당부
  • 기사등록 2026-05-07 07: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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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박완우 기자] 경찰청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나들이 차량 증가에 대비해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서 암행순찰차와 첨단 단속장비를 활용한 특별 단속에 나선다. 경찰은 과속·지정차로 위반·안전띠 미착용 등을 중점 관리하는 한편 졸음운전 예방과 안전운전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고속도로에서 경찰 암행순찰차와 교통경찰이 과속·지정차로 위반 등 교통법규 위반 차량 단속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을 시각화한 이미지. 경찰청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서 안전띠 미착용, 과속, 지정차로 위반 등에 대한 집중 단속과 예방 순찰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그래픽-대전인터넷신문]

경찰청은 5월 한 달간 ‘고속도로 특별관리계획’을 시행하고 전국 주요 고속도로 9개 노선에 암행순찰차를 평시 대비 60% 이상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가정의 달 연휴와 주말을 맞아 교통량이 급증하면서 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데 따른 조치다.


경찰청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5월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상자는 평균 97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4월 평균 사상자 845명보다 15.1% 증가한 수치다. 봄철 행락객과 가족 단위 이동이 늘면서 장거리 운전과 정체 구간 사고 위험도 함께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3년간 5월 고속도로 사고를 시간대별로 분석한 결과 오후 4시부터 6시 사이 사고가 206건(15.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오전 10시∼정오와 오후 2시∼4시가 각각 171건(12.6%)으로 뒤를 이었다. 경찰은 귀경 차량 증가와 장시간 운전에 따른 집중력 저하, 졸음운전 등을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노선별로는 경부고속도로 사고가 276건(20.3%)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는 174건(12.8%)으로 뒤를 이었다. 차량 통행량이 많은 구간일수록 과속과 급차선 변경, 지정차로 위반 등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종별로는 승용차 사고가 849건(62.6%)으로 가장 많았고 화물차 330건(24.3%), 승합차 75건(5.5%) 순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특히 화물차의 졸음운전과 승용차의 과속·끼어들기 운전을 주요 사고 유발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연휴 기간 암행순찰차를 집중 운영한 결과 버스전용차로 위반 259건, 지정차로 위반 580건 등 총 2,384건의 교통법규 위반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교통사고는 20건으로 집계됐으며, 경찰은 단속 강화와 예방 순찰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사고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암행순찰차는 일반 차량과 유사한 외형으로 운영되며 차량 탑재형 영상장비 등을 활용해 과속, 난폭운전, 끼어들기, 안전띠 미착용 등 위반 행위를 촬영·적발한다. 경찰은 단속 회피보다 평소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운전 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이달 말까지 안전띠 미착용, 과속, 지정차로 위반, 난폭운전 등에 대한 특별 단속을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행락지 주변과 교통량이 집중되는 취약 시간대에는 예방 순찰 활동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 고속도로 원활한 소통을 위해 가변형 전광판을 활용한 실시간 정체·서행 구간 안내와 우회도로 유도도 병행한다. 정체가 심화될 경우 가변차로 운영 등을 통해 차량 흐름을 분산시킬 예정이다.


이서영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 직무대행은 “가정의 달을 맞아 국민들이 안전하게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 관리와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며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 안전띠 착용과 졸음운전 예방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말했다.


경찰은 장거리 운행 시 2시간마다 휴게소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졸음이 올 경우 즉시 쉬어갈 것을 권고했다. 특히 과속과 급차선 변경, 끼어들기 같은 위험 운전은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박완우 기자 bou010840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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