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조상호 세종특별자치시장 당선인이 10일 제5대 세종시장직 인수위원회 현판식과 위촉식을 열고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인수위원회는 7개 분과와 3개 태스크포스(TF) 체제로 운영되며 행정수도 완성, 재정 안정화,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핵심 과제로 삼아 민선 5기 시정 운영의 밑그림 마련에 착수했다.
조상호 세종특별자치시장 당선인이 10일 제5대 세종시장직 인수위원회 현판식과 위촉식을 열고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조상호 세종특별자치시장 당선인의 민선 5기 시정 밑그림을 그릴 제5대 세종시장직 인수위원회가 10일 집현동 행복누림터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현판식과 위촉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돌입했다.
조 당선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세종시가 당면한 비상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단 하루도 허투루 쓰지 않겠다는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며 "속도감 있는 시정 파악과 정책 로드맵 수립을 위해 인수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5기 세종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시민의 뜻을 시정에 충실히 반영하기 위한 첫 출발점"이라며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꼼꼼히 검토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행정수도 완성, 민생경제 회복, 균형발전, 시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책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선거 과정에서 제시한 약속이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실행계획과 재원대책까지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인수위원회는 분야별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갖춘 전문가와 시민 대표 등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7개 분과와 3개 태스크포스(TF) 체제로 꾸려졌다. 인수위원장은 김영 전 고려대 세종캠퍼스 부총장이, 부위원장은 박성수 전 세종시의원이 맡았다. 문서진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수석부위원장이 총괄간사를, 이현정 세종시의원이 대변인을 맡아 인수위 운영을 지원한다.
인수위원회에는 도시계획·행정·복지·경제 분야 전문가뿐 아니라 장애인단체와 노동계, 시민사회 인사도 참여해 전문성과 대표성을 함께 고려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7개 분과는 기획조정·보건복지·문화체육관광·도시주택환경·균형발전교통·안전자치·경제산업 분야로 구성됐다. 인수위는 각 실국 업무보고와 공약 검토를 통해 민선 5기 시정 운영의 우선순위와 실행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조 당선인은 행정수도TF, 재정안정화TF, 상권활성화TF 등 3개 특별조직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행정수도 완성은 세종시의 존망이 걸린 과제이자 대한민국 미래가 걸린 문제"라며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과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 등 핵심 과제를 TF 중심으로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재정안정화TF는 세종시 재정의 구조적 문제를 면밀히 점검하고 불필요한 지출은 과감히 줄이는 한편 필요한 재원은 확보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권활성화TF에 대해서는 "시민이 체감하는 경기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두고 현실에 기초한 대안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조 당선인은 인수위 운영 원칙으로 시민 참여와 현장 중심 행정을 제시했다. 그는 "시민의 목소리와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하겠다"며 "시민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 수 있는 과제를 우선 추진하고 실행과 성과로 증명하는 인수위원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수위는 시민 정책제안 창구인 '여민동행폰'을 운영하기로 했다. 시민들은 문자메시지와 카카오톡 등을 통해 정책 아이디어와 건의사항을 전달할 수 있으며, 인수위는 이를 검토해 시정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영 인수위원장은 "인수위원회는 시정 5기의 미래 청사진을 그리는 첫걸음이자 신호탄"이라며 "단순히 시정을 넘겨받는 형식적인 기구가 아니라 시민들과의 약속을 정책으로 다듬는 플랫폼으로 기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상호 당선인의 시정 운영 철학과 비전을 정교한 정책으로 구체화하고 취임과 동시에 시정이 중단 없이 가동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당초 교육감직 인수위원회가 먼저 출범하면서 시장직 인수위원회 구성 시점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으나, 이날 현판식과 위촉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민선 5기 시정 인수 체계도 사실상 완성됐다.
민선 5기 세종시장직 인수위원회가 공식 출범하면서 조상호 당선인의 공약과 시정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한 준비도 본격화됐다. 인수위원회는 앞으로 각 실국 업무보고와 공약 검토를 거쳐 시정 운영의 우선순위와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오는 7월 1일 출범하는 민선 5기 세종시정의 정책 방향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