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윤지성 세종시의원(국민의힘, 연기·연동·연서·해밀동)은 8일 제100회 세종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세종시의 높은 사교육 의존과 지역 간 학습격차 문제를 지적하며, AI 맞춤형 수학교육 도입, 면지역 ‘수학탐구교실’ 운영, 수학체험센터 개선을 통한 공교육 강화 방안을 제안했다.
윤지성 의원이 8일 제100회 세종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윤지성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미래사회의 경쟁력은 수리적 사고력에 달려 있다”며 수학이 단순한 정답 풀이가 아닌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기르는 핵심 학문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현재 세종시 수학교육은 입시 중심 학습과 사교육 의존에 치우쳐 있으며, 학부모들의 부담과 교육 격차 심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사교육 통계에 따르면 세종시는 전국에서 세 번째로 사교육 참여율이 높은 지역으로, 수학은 영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사교육 비용이 투입되고 있다. 중·고등학교로 올라갈수록 참여율과 지출 규모는 크게 늘고 있어 공교육 신뢰 부족이 악순환을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윤 의원은 “학부모들이 아이 교육을 위해 세종을 떠나야 한다고 토로하는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세종시교육청은 교원 역량 강화, 각종 체험행사, 수학체험센터 운영, ‘이도 프로젝트’ 등 이공계 인재 양성 사업을 추진 중이지만, 여전히 사교육 참여율이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면지역 초등학생들의 학습 한계와 이에 따른 학교 공동화 현상은 지역 불균형 문제로까지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윤 의원은 첫 번째 대안으로 AI를 활용한 맞춤형 수학교육을 제안했다. 그는 “수학은 개인차가 큰 과목으로 개별지도가 효과적이지만 현실적으로 교사 한 명이 다수 학생을 세밀하게 지도하기 어렵다”며 “AI 프로그램을 적극 도입해 학습 격차 해소와 학습 흥미 제고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부 지역 학교에서 AI 기반 수학 프로그램을 활용해 성과를 거둔 사례를 언급하며, 세종시 또한 학교와 가정에서 활용 가능한 프로그램 보급과 홍보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로는 면지역 수학탐구교실 설치를 제안했다. 윤 의원은 “면지역 초등학교는 교원 확보와 교육 자원이 부족해 다양한 심화 학습 기회를 얻기 어렵다”며 “체험·탐구형 수학교육 공간을 우선 설치해 지역 간 학습격차를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 성과를 분석해 동지역까지 확대해 나갈 경우, 세종시 전체 수학교육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 번째로는 수학체험센터 운영 방식 개선을 강조했다. 현재 조치원에 위치한 수학체험센터는 강의·체험·교구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주로 학급 단위 차량 방문에 의존하고 있어 원거리 학생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렵다. 교구 대여 역시 교원이 직접 방문해 반납하는 방식으로 연간 이용 실적이 28건에 불과하다. 윤 의원은 “찾아가는 수학체험 교실과 권역별 교구 배송·회수 서비스 도입을 통해 교육 인프라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끝으로 “수학교육은 단순히 성적 향상이 아니라 창의·융합 인재를 길러내는 과정”이라며, “사교육이 아닌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회복해 학생들이 수학을 두려움이 아닌 성장의 기회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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