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세종시, ‘한글문화 중심도시’로 도약 선언… “한글미술관 건립·비엔날레 상설화 추진” - 세종한글축제 31만 명 방문‧한글 프레 비엔날레 5만 3천 명 관람 성과 - 한글문화 공동체 공식 출범, 한글문화도시 네트워크 확대 - “2027년 한글 비엔날레 성공 개최 위한 기반 조성하겠다”
  • 기사등록 2025-10-13 14:52:36
기사수정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세종시(시장 최민호)는 13일 2025 세종한글축제와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의 성과를 토대로 대한민국 한글문화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최 시장은 “세종 한글 미술관 건립과 한글문화 공동체 출범을 계기로 한글문화도시 세종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세계가 주목하는 한글 비엔날레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한글문화 중심도시 비전을 발표하는 최민호 세종시장.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세종시는 올해 한글날 579돌을 맞아 ‘한글문화도시 세종’의 원년을 선언하며, 한글을 중심으로 한 축제와 전시를 통해 도시 정체성을 강화했다. 최민호 시장은 “한글을 매개로 세계와 소통하는 문화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확실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지난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열린 ‘세종한글축제’에서 역대 최다인 31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했다. 첫날에는 14만2천 명이 행사장을 찾았으며, 축제 전 기간 동안 시민참여형 프로그램과 첨단기술을 접목한 공연이 호평을 받았다.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의 공연과 드론 아트쇼가 개막식의 열기를 높였으며, 폐막식에서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수준 높은 공연이 밤하늘을 장식했다.


한글축제는 지난해보다 3억5천만 원이 줄어든 8억 원 규모의 예산으로 진행됐지만, 세종시 공무원들의 자발적 기획과 민간 협력으로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시민이 직접 참여한 ‘한글런’, ‘한글노래경연대회’, ‘황금종을 울려라’ 등이 큰 호응을 얻었으며, 한글상품박람회에서는 ‘타일러 한글과자’가 3시간 만에 완판되는 등 흥행을 이어갔다.


최 시장은 “시민과 자원봉사자, 언론의 성원 덕분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고의 축제를 치를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다만, 화장실과 주차공간 부족, 대중교통 불편 등은 향후 개선 과제로 지적됐다. 세종시는 내년부터 공식행사 간소화, 편의시설 확충 등 시민 중심의 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한편, 지난 9월 1일부터 10월 12일까지 열린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에는 5만3천여 명이 방문해 당초 목표를 훌쩍 넘어섰다. 국립한글박물관 협력전시와 BRT미술관 연계 프로그램을 포함하면 총 6만5천여 명이 한글 관련 전시를 관람했다. 세종시는 이번 프레 비엔날레를 통해 한글 문화예술의 대중성과 세종시의 문화적 위상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시는 오는 2027년 제1회 한글 비엔날레를 대비해 ‘세종 한글 미술관’ 건립을 추진한다. 현재 세종중앙공원 내 구 공원관리사업소 부지를 리모델링해 전시실과 수장고, 사무실 등 약 476㎡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내년 10월 개관을 목표로, 국내외 작가들의 기증 작품과 설치미술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세종시는 지난 10일 교보문고, 한글학회, 세종대왕기념사업회, 김진명 작가 등 8개 기관이 참여한 ‘한글문화 공동체’를 공식 출범시켰다. 이 공동체는 한글문화 네트워크 확산과 협업을 통해 도시의 문화적 경쟁력을 높이는 구심점이 될 전망이다.


최 시장은 “한글상점의 서울 진출, 전국 규모의 한글대왕 선발대회, 외신 기자단의 축제 취재 등은 세종이 이미 한글문화의 중심도시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며 “2027년 한글 비엔날레를 세계인이 주목하는 문화행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시는 한글문화도시로서의 비전을 구체화하며 ‘창조와 소통’이라는 세종대왕의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민호 시장은 “한글문화도시 세종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문화수도로 성장하도록 시민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대열 기자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5-10-13 14:52:36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최신뉴스더보기
유니세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