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세종시, 제2차 한글사랑 5개년 계획 연구용역 완료…품격 있는 한글문화도시 도약 본격화 - 한글문화복지 확대·산업 생태계 구축 등 3대 전략 제시 - 고려대 세종 국어문화원·세종지역학센터 참여…로컬리티 강화 강조 - 내년 ‘2026~2030 한글사랑 추진계획’ 수립해 실행 돌입
  • 기사등록 2025-12-04 09:53:05
  • 기사수정 2025-12-04 10:01:17
기사수정

[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전국 최초이자 유일한 한글문화도시 세종시는 4일 ‘제2차 한글사랑 5개년 계획(2026~2030)’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한글문화 복지 확대와 산업 생태계 조성, 국내외 교류 강화 등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최종보고회. [사진-세종시]

세종시는 ‘한글사랑 지원 조례’에 따라 5년마다 한글·국어 정책의 기본 방향을 설정하는 한글사랑 추진계획을 마련해 왔으며, 이번 연구용역은 고려대학교 세종 국어문화원이 수행하고 세종지역학센터 이재민 센터장이 참여해 지역성과 전문성을 강화했다. 시는 지난 제1차 한글사랑(2021~2025년) 계획을 통해 전담 조직 정비, 사업 확장 등 양적 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이를 토대로 두 번째 계획에서는 질적 성장과 품격 제고가 필요하다는 제언을 받았다.


연구용역에 따르면 ‘한글 정신의 창의적 실현, 한글사랑’을 비전으로 삼고 ▲한글문화복지 확대 ▲한글문화·산업의 선순환 구조 형성 ▲한글문화 교류 확대 및 선도역량 강화 등 3대 전략이 제시됐다. 한글문화복지 확대를 위해 공공언어 환경 개선, 시민 참여형 한글사랑 사업 활성화, 한글사랑 캠페인 등이 포함됐으며, 시민 주도 참여를 확대해 생활 속 한글문화 확산을 도모하도록 했다.


또 한글문화·산업의 선순환 구조 형성을 위해 창의적 한글문화 자료와 관광자원 발굴, 지역 한글문화 예술인·산업인 육성, 한글문화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제도 마련이 제안됐다. 이는 한글을 활용한 지역 산업화와 콘텐츠 확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문화경제 기반을 조성하려는 취지다.


한글문화 교류 확대 전략에는 국내 한글 관련 기관과의 협력 강화, 전국 단위 한글도시 협의체 구성, 도시 간 교류 프로그램 개발 등이 포함됐다. 세종시가 한글문화 대표 도시로서 국내외 네트워크를 선도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는 분석이 담겼다. 특히 문화도시 국비 지원 종료 이후 지속 가능한 운영 모델 마련의 필요성이 강조되며, 장기적 관점의 발전 전략도 포함됐다.


안병섭 고려대 교수는 연구 발표에서 “제1차 5개년 계획이 실제로 상당 부분 이행됐고 계획 이상의 성과도 있었다”며 “앞선 단계가 기반을 다진 과정이었다면, 이제는 문화·예술·산업 각 분야에서 품격을 높이는 시기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민 세종지역학센터장은 “김천의 김밥, 구미의 라면처럼 창의성 기반 로컬리티 성공 사례가 등장하고 있다”며 “세종 역시 도시명 자체가 가진 한글 상징성을 중심으로 시민과 방문객이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도시 정체성을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종시는 연구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내년 중 ‘2026~2030 한글사랑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실제 실행 단계에 돌입할 계획이다. 시는 한글문화도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시민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한글문화 정책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시는 이번 연구용역 전문자료가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누리집 자료실을 통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5-12-04 09:53:05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최신뉴스더보기
유니세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