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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모두가 만드는 미래’, 세종 국가상징구역 청사진 확정 - 에이앤유디자인그룹, 국가상징구역 국제설계공모 최종 당선 - 국회세종의사당·대통령 세종집무실 시민공간으로 연결 - 행정수도 완성 향한 공간적 밑그림 제시
  • 기사등록 2025-12-22 11:17:20
  • 기사수정 2025-12-22 11: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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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LH가 공동 추진한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국제설계공모에서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의 ‘모두가 만드는 미래’가 22일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되며,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향한 핵심 공간 구상이 본격화됐다.


당선작 주요 이미지, 국가상징구역 전경. [사진-행복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강주엽, 이하 행복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추진한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국제공모’의 최종 당선작으로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의 작품 ‘모두가 만드는 미래’를 선정했다고 12월 22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는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포함한 국가상징구역 전체를 아우르는 공간 비전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종합계획도. [사진-행복청] 

당선작은 행복도시의 자연환경을 우리 고유의 풍경 개념인 ‘산수’로 재해석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적 풍경을 구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국가상징구역을 관통하는 절재로 일부를 지하화하고, 그 상부를 시민을 위한 공공공간 ‘모두를 위한 언덕’으로 조성해 북측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남측 국회세종의사당을 하나의 상징 축으로 연결한 구상이 주목을 받았다. 이 같은 입체적 공간 구성은 국가 상징성과 시민 일상을 동시에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작품은 전문가 심사뿐 아니라 국민참여투표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총 13개 출품작 가운데 국민참여투표 5위를 기록하며, 설계 개념과 공간 구상이 시민들에게도 공감을 얻었다는 점에서 상징성을 더했다.


구자훈 심사위원장은 당선작 발표 브리핑에서 “국가 상징성과 시민의 일상을 통합적으로 설계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며 “세종이 지향하는 행정수도의 위상과 국가균형발전 비전을 설득력 있게 공간으로 풀어낸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행복청은 이번 당선작을 바탕으로 국가상징구역 조성을 위한 후속 절차에 즉시 착수한다. 우선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구체화 용역’을 추진해 당선작의 공간 구조와 주요 시설 배치를 법정 도시계획에 반영하고, 이를 토대로 시민공간을 포함한 핵심 시설의 세부 실행계획을 2026년 내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마스터플랜을 기반으로 행복청과 국회사무처는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에 대한 건축 설계공모를 각각 추진할 방침이다. 국가 행정과 입법의 상징 시설이 하나의 도시적 맥락 속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단계별 절차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당선사인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 김재석 대표이사는 “국가의 입법과 행정 기능이 시민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산수로 정의해 제안했다”며 “이 개념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공간적 정체성으로 평가받아 매우 영광스럽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강주엽 행복청장은 “이번 마스터플랜 당선작 발표는 국가상징구역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출발점”이라며 “실질적인 행정수도 완성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앞으로 국민과 긴밀히 소통하며 국가상징구역을 모두가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당선작 선정은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중심으로 한 행정수도 세종의 공간적 비전을 구체화하는 첫 단계로 평가된다. 시민 일상과 국가 상징을 잇는 설계 구상이 본격 실행 단계로 이어질 경우, 세종시는 행정수도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적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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