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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눈·비 그친 뒤 ‘영하권 급강하’…한파주의보 속 빙판·강풍 대비 - 19일 오전 강수 종료 전망…도로 살얼음·보행 사고 경계 - 20일 아침 ‘오늘보다 10도 이상’ 급락 예보…체감추위 확대 - 한파 장기화 가능성…동파·난방·취약계층 보호 대책 시급
  • 기사등록 2026-01-19 16: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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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기상청은 19일 05시 예보관리포트에서 세종에 내린 비·눈이 오전 중 그친 뒤 북서풍 유입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져 20일 아침 영하 10도 이하 강추위가 예상된다며, 세종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만큼 빙판길과 동파·강풍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20일 아침 영하 10도 이하 강추위가 예상되는 세종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제작-대전인터넷신문]

기상청 예보관리포트에 따르면 19일 새벽 세종을 포함한 중부지방은 “동해상에 위치한 저기압과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 또는 눈이 내렸다.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고 기압골이 남동진하면서 강수구름대는 남쪽으로 이동해 “오늘 오전에 차차 그치겠다”는 전망이다.


강수는 잦아들어도 위험은 남는다. 예보분석관 구민철은 “밤사이 비 또는 눈이 내린 지역에는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도 기온이 급변하는 구간에 들어가며, 특히 그늘진 이면도로·교량·경사로는 결빙이 먼저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기온은 19일 아침 충청권이 “0℃ 안팎으로 평년보다 높게” 출발했지만, “차가운 북서풍이 유입되면서 오늘 낮 기온은 –3~10℃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고 예보됐다. 핵심은 오늘 밤부터다. 구민철은 “내일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10℃ 이상 크게 떨어져…그 밖의 중부지방은 –10℃ 이하”가 되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더욱 춥겠다”고 밝혔다. 세종은 특보상 ‘한파주의보’ 대상에 포함돼 급강하와 체감추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강추위가 단발성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도 함께 제시했다. “당분간 찬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기압계가 정체하면서 강추위가 장기간 이어지겠으니 건강관리와 한파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는 것이 예보관리포트의 경고다. 난방비 부담과 피로 누적, 취약계층 위험이 동시에 커질 수 있어 생활 대응이 중요해진다.


세종시민이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것은 빙판길 사고 예방이다. 보행자는 미끄럼 방지 신발을 착용하고, 보폭을 줄여 천천히 걷는 것이 필요하다. 손을 주머니에 넣고 걷는 습관은 낙상 시 부상 위험을 키우므로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운전자는 급가속·급제동을 자제하고, 교차로·언덕길·교량 구간에서 감속 운전을 기본으로 해야 한다.


둘째는 한랭질환 예방이다. 체감온도가 급격히 낮아질수록 동상·저체온증 위험이 커진다. 외출 시 목·귀·손을 우선 보온하고, 장시간 야외활동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실내는 과도한 고온보다 일정한 온도 유지가 중요하며, 수분 섭취와 충분한 휴식이 추위 피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셋째는 동파 대비다.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면 계량기함과 노출 배관은 피해가 집중될 수 있다. 보온재로 계량기함을 채우고, 외풍이 드는 틈을 막는 조치가 기본이다. 장시간 외출이 불가피하면 수돗물을 가늘게 흐르게 하는 방식도 고려할 수 있다. 다만 이미 얼었을 때 무리한 가열은 2차 파손을 부를 수 있어, 단계적으로 해빙하거나 관련 기관 안내에 따라 조치하는 것이 안전하다.


넷째는 강풍 대비다. 특보 현황을 보면 강풍주의보는 충청남도(태안·당진·서산·보령·서천·홍성 등)와 서해5도, 전라권·제주·인천 일부에 내려졌다. 세종은 강풍주의보 지역에 직접 포함되지는 않지만, 북서풍 강화가 예고된 만큼 현수막·간판·베란다 적치물 등 낙하 위험 요소를 사전에 고정하거나 치우는 것이 필요하다. 


서해상에는 풍랑경보(서해중부 안쪽·바깥 먼바다)와 풍랑주의보(서해남부 전해상, 서해중부 앞바다 등)가 발효돼 해상과 연안 안전사고 위험도 커졌다.


공동체 차원의 대응도 필요하다. 강추위가 길어질수록 독거노인, 거동이 불편한 이웃, 난방 취약 가구의 위험은 누적된다. 가족·이웃의 안부 확인이 중요하고, 생활이 어렵거나 난방에 문제가 생기면 거주지 행정복지센터 등 공적 지원 창구를 통해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19일 오전 강수는 잦아들 전망이지만, 세종은 한파주의보 속에서 20일 아침 영하 10도 이하 급강하와 강한 바람에 따른 체감추위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크다. 빙판길 사고 예방, 동파 대비, 건강관리와 취약계층 보호를 동시에 챙겨야 피해를 줄일 수 있으며, 기상청이 예고한 ‘장기 한파’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생활 대책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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