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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계안…국민 선택 받는다 - 17개 출품작 중 5개 안 2차 심사 진출…17∼23일 국민공감투표 - 상징성부터 실용성까지 경쟁…최종 당선작 27일 발표 예정 - 행복청 “국민 눈높이에 맞는 세종집무실 건립 추진”
  • 기사등록 2026-04-16 14:23:07
  • 기사수정 2026-04-16 14: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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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박완우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사업 설계공모에 접수된 17개 작품 가운데 2차 심사 진출작 5개를 공개하고, 4월 17일부터 23일까지 국민공감투표를 실시한 뒤 24일 본심사를 거쳐 27일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은 편의상 작품중 첫 번째 작품 게재함,  이작품은 지형에 순응하는 수평적 배치를 바탕으로 건축물 매스의 높낮이를 조정하여 리듬감 있는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곡선형 지붕을 적용하여 전통적인 건축과 도시(마을)의 풍경을 현대적으로 구현하고 있다. [사진-행복청]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계안이 공개되면서 국민 선호를 반영하는 절차가 본격화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16일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사업 설계공모 2차 심사에 진출한 5개 작품을 대상으로 국민공감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심사와 별도로 국민 선호도와 관심을 확인하기 위한 절차다.


투표는 4월 17일 오전 9시부터 23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성인이면 누구나 모바일과 전용 홈페이지에서 본인인증을 거쳐 참여할 수 있다. 행복청은 국민들이 집무실의 상징성, 주변 자연환경 및 도시 맥락과의 조화, 국민과의 소통 방식, 한국적 건축미 구현 여부 등을 살펴보고 작품을 선택해 달라고 안내했다.


이번 설계공모는 지난 1월 16일 공고를 시작으로 추진됐다. 4월 8일 작품 접수를 마감한 결과 국내 주요 설계사무소들이 참여한 17개 작품이 출품됐고, 심사위원회는 4월 13일 1차 심사를 거쳐 이 가운데 5개 작품을 2차 본심사 대상으로 압축했다. 공식 공모 일정에도 1차 심사 4월 13일, 국민참여투표 4월 17∼23일, 2차 심사 4월 24일, 수상작 발표 4월 27일로 각각 명시돼 있다.


2차 심사에 오른 5개 작품은 접수순으로 ▲공유풍경 Commonscape ▲채와 마당으로 구현한 국가상징공간, 지혜의 풍경 ▲열린 권력의 표상(The Representation of Open Power) ▲질서로서의 국정 : 제도의 공간적 태도 ▲국민의 뜻으로 하나된 풍경, 민의일경(民意一景)이다. 작품별 건축 개념과 이미지 등은 투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사위원회는 5개 안이 공통적으로 지형과 주변 맥락을 고려한 배치, 전통건축 미학의 현대적 재해석, 국민과의 소통 및 업무 효율을 함께 고려한 공간 구성에서 강점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상징성과 위엄을 강조한 안부터 기능성과 유연성을 앞세운 안까지 다양한 해법이 제시됐다는 점도 특징으로 꼽혔다. 이는 세종집무실이 단순한 행정시설을 넘어 행정수도 완성과 국가 상징성을 동시에 담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음을 보여준다.


행복청은 투표 참여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할 계획이며, 심사 완료 뒤 최다 득표 작품에는 당선·입상작 시상과 별도로 ‘국민공감 특별상’과 상금 1000만 원을 수여한다. 국민 의견이 최종 당선작을 직접 결정하는 구조는 아니지만, 어떤 설계안이 국민적 공감을 얻는지 확인하는 상징적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행복청은 설계안 심사와 별도로 부지 공사 입찰 절차도 시작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행정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대통령 세종집무실은 2027년 8월 착공, 2029년 8월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설계안 공개와 국민투표는 세종집무실 논의를 추상적 정치 구호가 아니라 실제 공간 계획의 단계로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제 남은 과제는 상징성과 실용성, 보안성과 개방성, 국가 위상과 시민 친화성을 어떻게 균형 있게 담아내느냐다.


강주엽 행복청장은 “국민공감투표가 대통령 세종집무실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국민이 공감하는 설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우리 국격에 걸맞은, 국민적 자긍심과 눈높이에 맞는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건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민투표를 거쳐 최종 선정될 설계안이 향후 세종시 국가상징구역의 위상과 행정수도 완성의 상징성을 어떻게 구현할지 주목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박완우 기자 bou010840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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