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4월 16일 청사 대강당에서 구연희 교육감 권한대행과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월호 참사 12주기 기억식을 열고 희생자를 추모하며 안전 교육 강화와 생명 존중의 가치를 재확인했다.
세종시교육청은 16일 오전 청사 1층 대강당에서 세월호 참사 12주기 기억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연희 교육감 권한대행과 본청 직원들이 참석해 희생자를 추모하고 참사가 남긴 교훈을 되짚었다. 기억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추모 묵념, 추모사, 추모 영상 시청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교육 현장에서의 안전 책임을 공유하며 재난 대응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했다.
세종시교육청이 4월 13일부터 18일까지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할 수 있도록 1층 로비 내에 별도의 추모 편지를 작성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행사 현장에서는 ‘단원고 4·16 기억교실’ 관련 영상 메시지가 소개됐다. “기억을 통해 교육을 실천하는 곳”이라는 문구는 단순한 추모를 넘어 민주 시민으로서의 책임과 생명 존중, 안전의 가치를 교육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맞아 4월 13일부터 18일까지를 ‘4·16 세월호참사 12주기 안전(추모) 주간’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청사 1층 로비에는 ‘4·16 가족 공방 작품 전시’가 마련돼 유가족이 직접 제작한 작품을 통해 희생자를 기억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있다.
이와 함께 로비에는 추모 편지를 작성할 수 있는 공간도 조성됐다. 교육가족과 시민들이 전시를 관람하며 유가족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도록 한 조치로, 기억과 공감의 참여를 확대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번 기억식을 학생 대상 안전교육과 연계해 운영하고, 학교 현장에서의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을 지속할 방침이다.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실제 교육과정과 연결해 안전 의식을 생활화하겠다는 취지다.
구연희 교육감 권한대행은 “대형 참사는 희생자 개인의 아픔을 넘어 우리 사회 전체의 기억”이라며 “참사의 기억을 공동의 책임으로 인식할 때 안전한 사회와 생명을 존중하는 사회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의 교훈을 잊지 않고 교육 현장에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기억식은 추모를 넘어 교육 현장에서 안전 의식을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에 대한 과제를 환기하는 계기가 됐다. 세종시교육청의 지속적인 안전교육 정책이 실제 학교 현장에서 얼마나 체계적으로 구현될지 관심이 모인다.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맞은 이번 기억식은 ‘기억’을 ‘실천’으로 이어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교육 현장에서의 안전 강화가 일회성 다짐에 그치지 않고 일상적 교육과 제도로 정착될 수 있을지가 향후 과제로 제시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