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세종시·충남도, 충남산림자원연구소 국유화 공동 건의 - 금강수목원 생태 보존·공공성 확보 위해 국정기획위에 건의문 전달 - 세종시, 전국 유일 휴양림 없는 광역자치단체…공공 활용 필요성 강조 - “청양 이전 확정 이후 소유·관리 불일치 해소 절실”
  • 기사등록 2025-08-06 15:47:37
기사수정

[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와 충청남도가 6일 금남면 충남산림자원연구소 부지의 국유화를 촉구하는 공동 건의문을 국정기획위원회에 제출하며, 금강수목원의 생태 보존과 시민 여가·휴식 공간 확보를 위한 공공성 강화를 요구했다.


금강수목원 [사진-대전인터넷신문 DB]

세종시와 충청남도는 6일 최민호 세종시장과 김태흠 충남도지사 명의의 공동 건의문을 국정기획위원회에 전달했다. 이번 건의문은 충남산림자원연구소 부지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해 금강수목원과 금강자연휴양림의 생태적 가치와 공공성을 지키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충남산림자원연구소는 2012년 세종시 출범 전까지 충남 공주시 관할이었으나, 세종시 출범 이후 지난 13년간 세종시 행정구역 내에 위치하면서도 충남도가 소유·관리해 왔다. 최근 충남도가 연구소 시설의 청양 이전을 확정하면서 소유와 관리의 불일치 문제를 해소할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


특히 연구소 부지에는 금강자연휴양림과 수목원이 포함돼 있어, 이를 민간 매각보다는 국유화를 통해 공공적 활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세종시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휴양림 시설이 없는 도시로, 시민의 여가와 휴식을 위한 공간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는 점도 국유화 추진 배경으로 꼽힌다.


세종시와 충남도는 공동 건의문에서 “금강수목원과 금강자연휴양림은 단순한 지역 시설을 넘어 국가 차원에서 보호·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의 적극적 개입을 요청했다. 이는 단순한 행정 편의 차원을 넘어 생태 보존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반영하는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건의문은 국정기획위원회를 거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과제 반영을 건의하는 절차로 이어질 전망이다. 세종시는 향후에도 국유화를 포함한 공공성 확보 방안을 지속적으로 요청하며, 국가와 지자체 협력을 통해 주민 여가 공간 확충과 생태적 가치 보존을 병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세종시와 충남도가 공동으로 충남산림자원연구소 국유화를 촉구하면서 향후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이번 제안이 현실화될 경우 세종시는 시민의 휴식 공간 확충과 더불어 금강수목원의 생태적 가치를 국가 차원에서 지켜내는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5-08-06 15:47:37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최신뉴스더보기
유니세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