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박완우 기자] 세종시 소방본부가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전기차 충전구역 화재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관내 116개 단지 540곳에 ‘119 위치번호표지판’ 설치를 완료하고 QR 기반 문자 신고 시스템 구축에도 나섰다.
세종특별자치시 소방본부가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내 전기차 충전구역 540곳을 대상으로 ‘119 위치번호표지판’ 설치를 완료했다. [사진-세종시]
세종특별자치시 소방본부는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내 전기차 충전구역 540곳을 대상으로 ‘119 위치번호표지판’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하주차장 구조가 복잡해 화재 발생 시 정확한 위치 파악이 어렵다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추진됐다. 각 충전구역에 단지명과 고유번호가 적힌 표지판을 설치해 119 신고 단계부터 화재 위치를 신속하게 특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설치 대상은 관내 116개 공동주택 단지 지하주차장 내 전기차 충전구역 총 540곳이다. 소방본부는 단지별 지하 충전시설 구조와 동선 등을 고려해 주요 충전면과 진입구 중심으로 표지판 설치를 진행했다.
표지판은 축광 재질로 제작돼 정전이나 짙은 연기 발생 등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비교적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했다.
시민이 충전구역 내 화재를 발견한 뒤 표지판에 적힌 단지명과 고유번호를 119에 전달하면, 119상황실은 해당 위치를 즉시 확인해 출동대에 전달할 수 있다. 소방본부는 이를 통해 초기 대응 시간 단축과 현장 접근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방본부는 표지판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시스템 고도화도 추진 중이다. 현재 표지판의 정보무늬(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하면 해당 위치 정보가 119상황실로 자동 전송되는 문자 신고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오는 8월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광찬 화재예방과장은 “지하주차장은 화재 발생 시 시야 확보가 어렵고 구조가 복잡해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119 위치번호표지판이 신속한 현장 대응과 시민 안전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에 대한 시민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사업은 전기차 보급 확대에 대비해 신고 체계와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예방 중심 안전 대책의 하나로 추진됐다. 세종소방본부는 앞으로도 지하주차장 재난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박완우 기자 bou010840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