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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프로필이 생명 살렸다…세종소방, 위치 오차 극복해 응급환자 구조 - 스마트워치 자동신고 위치정보 오차 발생…119상황실 기지 발휘 -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 속 상점 단서로 가족 찾아 골든타임 확보 - 신속한 응급처치·병원 이송…웨어러블 신고 대응 역량 주목
  • 기사등록 2026-07-03 10:07:41
  • 기사수정 2026-07-03 10: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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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박완우 기자] 스마트워치 자동 사고신고의 위치정보 오차로 구조가 지연될 수 있었던 위기 상황에서 세종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이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에 담긴 단서를 활용해 응급환자의 위치를 신속히 확인하고 구조에 성공했다. 지난달 30일 세종시 연서면에서 발생한 이번 사례는 상황실 근무자의 침착한 판단이 골든타임을 지켜낸 사례로 평가된다.


카카오톡 프로필 단서로 응급환자 위치 추적. [사진-세종소방본부]

스마트워치의 자동 사고신고 기능이 응급상황을 알렸지만, 위치정보 오차가 발생하면서 구조가 어려워질 뻔한 상황에서 세종소방본부의 기민한 대응이 한 생명을 살렸다.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8시경 연서면의 한 주택에서 쓰러진 응급환자의 스마트워치가 자동으로 119종합상황실에 사고를 신고했다. 그러나 신고에 포함된 기지국 위치 정보와 스마트워치의 위·경도 좌표가 서로 일치하지 않아 정확한 구조 지점을 특정하는 데 어려움이 발생했다.


시간이 지체될 경우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고 판단한 119종합상황실 근무자들은 다른 단서를 찾기 위해 응급환자의 휴대전화 번호를 카카오톡에 등록했다. 이후 프로필 사진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한 상점의 상호를 확인했고, 즉시 해당 상점에 연락을 취했다.


확인 결과 해당 상점은 응급환자의 자녀가 운영하는 곳으로 파악됐다. 상황실은 자녀와 통화해 환자의 정확한 주소를 확인한 뒤 즉시 구급대를 출동시켰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는 환자가 주택 마당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응급처치를 실시한 뒤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했다. 상황실 근무자의 침착한 판단과 현장 구급대의 신속한 대응이 맞물리면서 자칫 놓칠 수 있었던 골든타임을 확보한 것이다.


이번 사례는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자동 사고신고가 늘어나는 가운데, 위치정보가 항상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과 함께 상황실의 종합적인 상황 판단 능력이 구조 성공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세종소방본부 관계자는 "웨어러블 기기를 통한 자동 사고 신고가 증가하는 만큼 앞으로도 신속하고 정확한 위치 파악을 위해 다양한 대응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구조는 첨단기기의 자동신고 기능과 119상황실 근무자의 경험, 상황 판단, 적극적인 정보 확인이 유기적으로 결합될 때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구조 체계가 더욱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박완우 기자 bou010840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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