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박완우 기자] 세종특별자치시는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6 세종시 정원드림프로젝트' 발대식을 열고 전국 5개 대학 정원 관련 전공 학생들과 함께 도심 공공공간에 실습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참가 학생들은 오는 10월까지 정원 설계와 시공, 유지관리 전 과정을 수행하며 현장 실무 역량을 키우게 된다.
세종특별자치시는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6 세종시 정원드림프로젝트' 발대식을 열고 전국 5개 대학 정원 관련 전공 학생들과 함께 도심 공공공간에 실습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사진-세종시]
세종특별자치시가 미래 정원산업을 이끌 청년 전문인력 양성과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2026 세종시 정원드림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시는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발대식을 열고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대학생들과 정원 전문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추진 방향과 일정, 현장 운영 계획 등을 공유했다.
정원드림프로젝트는 산림청이 추진하는 국비 지원사업으로, 정원 관련 전공 대학생들에게 지방자치단체의 유휴공간을 실습 대상지로 제공해 정원 조성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하도록 지원하는 현장형 인재양성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단순한 설계에 그치지 않고 디자인, 식재, 시공, 유지관리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면서 실제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 능력을 쌓게 된다.
올해 세종시 프로젝트에는 전국 대학생들로 구성된 5개 팀이 참여한다. 참가팀은 한경대학교 '동화수집중', 서울대학교 'Team지화자',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가나디풀', 배재대학교 '새솔', 서울시립대학교·경북대학교 연합팀 '동화정음'이다. 서로 다른 대학과 전공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창의적인 정원 아이디어를 경쟁하며 도시 공간에 새로운 녹색 가치를 더할 예정이다.
실습 대상지는 시민 이용이 많은 공공시설과 문화공간으로 선정됐다. 새롬종합복지센터(437㎡), 세종예술의전당(333㎡), 보람동행복누림터(280㎡), 국립세종수목원 2개소(454㎡·287㎡) 등 총 5곳이다. 시는 시민 접근성이 높고 녹지 확충 효과가 큰 공간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해 조성 이후에도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정원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참가팀들은 앞으로 정원 분야 전문가인 멘토 작가의 맞춤형 자문을 받고 지역 주민 의견도 반영해 최종 설계안을 마련한다. 이후 오는 10월까지 시공을 마무리하고 각 정원의 특성과 식재 환경에 맞는 유지관리도 직접 수행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청년들에게는 취업과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 세종시에는 유휴공간을 활용한 생활밀착형 녹지공간을 확충하는 효과를 동시에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을 가까이 접할 수 있는 정원도시 기반을 넓히는 사업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최근용 정원도시과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미래 정원산업을 이끌어갈 청년들이 실무 능력을 갖춘 핵심 전문가로 성장하는 실질적인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며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도심 속 유휴공간이 쾌적한 친환경 휴식처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 인재 양성과 도시 녹색공간 확충, 시민 삶의 질 향상을 함께 실현하는 '정원도시 세종' 조성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박완우 기자 bou010840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