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세종시가 ‘2026년 지방자치단체 디지털 수준진단’에서 시민참여와 디지털 역량 강화 지표 만점을 기록하며 전국 시·도 평균보다 10.68점 높은 76.98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세종시의 온라인 민원서비스와 시민참여, 디지털 역량 교육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행정안전부와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시행한 이번 진단은 전국 17개 시·도의 디지털 전환 수준을 점검하는 평가다.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확대하고 지역의 디지털정부 추진 기반을 살피기 위해 실시됐다.
올해 진단은 2025년 한 해 동안의 실적을 대상으로 디지털정부 추진 역량 50점, 디지털 서비스 40점, 디지털정부 추진 정도 10점 등 3개 영역 20개 지표를 평가했다. 세종시가 공개한 영역별 점수는 디지털정부 추진 역량 34점, 디지털 서비스 32.98점, 디지털정부 추진 정도 10점이다. 합계 76.98점으로 전국 시·도 평균 66.30점을 웃돌았다.
시민과 직접 맞닿는 서비스 분야에서는 참여와 교육 지표가 강점을 보였다. 국민신문고 시민 제안 등을 평가하는 ‘디지털 시민참여’와 디지털배움터를 활용한 ‘시민 디지털 역량 강화’ 지표가 각각 전국 상위 20%인 1등급에 해당해 만점을 받았다.
민원 콜센터와 디지털 민원서비스 이용률도 1등급을 기록했다. 시민의 의견을 행정에 전달하는 참여 통로와 디지털 활용을 돕는 교육, 민원서비스 이용 분야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디지털정부 실현계획 이행을 위한 과제 발굴과 추진 여부를 평가하는 ‘디지털정부 추진 정도’에서는 2년 연속 10점 만점을 받았다. 디지털 전환 과제를 마련하고 실행하는 계획 이행 분야에서 성과를 이어갔다.
이를 뒷받침하는 투자 구성에서도 전국 평균과 차이를 보였다. 세종시 디지털 사업 예산 가운데 인공지능·클라우드·데이터 등 지능정보기술 관련 예산 비중은 64.5%로 전국 평균 49.2%보다 15.3%포인트 높았다.
이는 디지털 사업 예산에서 지능정보기술 분야에 배분한 비중이다. 전체 투자액의 크기를 뜻하는 것은 아니지만, 세종시의 디지털 투자가 인공지능과 데이터 등 관련 기술에 상대적으로 집중돼 있음을 보여준다.
시는 디지털정부 추진 역량 영역에서 지능정보기술 관련 정책·법규 대응과 개발·제공 정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관련 조직과 예산 보유 정도도 전국 평균을 웃돌았으며, 전년보다 확대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공무원 인공지능·디지털 역량 교육과 전자정부 성과관리, 데이터 기반 행정, 사이버보안 등에서도 전국 평균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산옥 세종시 인공지능디지털담당관은 “이번 결과는 세종시가 디지털 행정 기반과 시민 참여 등 모든 분야에서 전국 선두권에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공지능과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평가에서 세종시는 디지털 전환을 위한 투자·추진 기반과 시민참여·교육 분야에서 강점을 보였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인공지능과 데이터를 활용한 행정서비스를 확대하고 시민의 일상 속 이용 편의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