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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식, 합동연설회서 “행정수도법 무산은 전략 실패…세종 갈림길” - 국회 소위 후순위 배치로 ‘심사조차 불발’…절차 부재 지적 - “완벽한 법보다 통과되는 법”…단계적 입법 전략 제시 - 타 후보와 달리 ‘입법 해법’ 전면화…경선 변수 부상
  • 기사등록 2026-04-02 09: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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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예비후보 홍순식은 합동연설회에서 3월 30일 행정수도특별법이 국회 상임위 소위 후순위 안건으로 밀려 심사조차 이뤄지지 못한 데 대해 “반대가 아닌 전략 부재”라고 규정하며 절차 중심 입법 전략으로 세종 위기 돌파를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예비후보 홍순식은 합동연설회에서 3월 30일 행정수도특별법이 국회 상임위 소위 후순위 안건으로 밀려 심사조차 이뤄지지 못한 데 대해 “반대가 아닌 전략 부재”라고 규정했다. [사진-델리민주 화면 캡쳐]

홍순식 예비후보가 합동연설회에서 행정수도특별법 무산 책임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그는 “지난 30일 법안이 단 한 번도 논의되지 못한 채 끝난 것은 반대가 아니라 전략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기존 정치권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실제 해당 법안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 안건 후순위에 배치되며 심사 자체가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확인된다.


홍 후보는 “양당 간사 협의가 작동하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하며 입법 과정의 구조적 문제를 짚었다. 이어 “특례와 핵심 기능 중심으로 압축해야 한다”며 법안을 가볍게 만들고 쟁점을 정리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법안의 성패는 내용이 아니라 절차”라고 단언했다. “회의 순서, 발의 구조, 표결 타이밍에 따라 결과가 바뀐다”며 “내용보다 절차를 촘촘히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기존 정치권의 선언 중심 접근을 정면으로 뒤집는 발언으로 평가된다.


홍 후보는 과거 국회 세종의사당 추진 사례를 근거로 제시했다. “처음부터 완전 이전이 아니라 부분 이전으로 시작했고, 상임위원회 이전 기준이라는 단순한 원칙으로 법이 통과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행정수도특별법 역시 쟁점을 쪼개고 합의 가능한 최소선부터 통과시키는 방식이 현실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완벽한 법은 없다. 통과되는 법이 현실”이라고 강조하며 기존 접근을 직격했다. 이 발언은 이번 연설의 핵심 메시지로, 법안 처리 방식의 전환 필요성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이번 발언은 다른 후보들과의 차별성도 분명히 했다. 대부분 후보가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목표를 강조하는 데 비해, 홍 후보는 ‘어떻게 통과시킬 것인가’라는 실행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경선 구도가 공약 경쟁을 넘어 실행 능력 경쟁으로 이동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홍 후보는 자신을 “입법과 예산을 실제로 다뤄본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법안 통과 전략을 짜본 사람만이 결과를 만든다”며 “지금 세종에는 국회에서 단련된 입법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설 후반부에서 그는 보다 강한 메시지를 던졌다. “말만 10년 반복한 결과가 ‘심사조차 못 한 법안’”이라며 기존 정치에 대한 불신을 직설적으로 드러냈다. 이어 “세종의 위기는 정치 실패”라고 규정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시민 선택을 촉구했다. “지금 세종은 갈림길에 서 있다. 다시 10년을 반복할 것인가, 지금 바꿀 것인가”라며 “이번 선거는 공약이 아니라 ‘누가 실제로 법을 통과시킬 수 있는가’를 묻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합동연설회를 계기로 행정수도 완성 논쟁을 ‘전략과 실행’ 문제로 전환시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세종시장 선거의 핵심 쟁점이 비전 경쟁을 넘어 실질적 입법 역량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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