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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연령표준화 사망률 전국 두 번째로 낮아…폐렴은 높은 수준 - 전체 261.4명으로 서울 이어 낮아…자살 16.6명은 전국 최저 - 폐렴 27.0명, 전국 18.6명보다 45% 높아…전체 지표와 대조 - 전국 폐렴 사망률 10년 새 110% 증가…세종 원인·추이 추가 분석 필요
  • 기사등록 2026-09-22 14:34:46
  • 기사수정 2026-09-22 14:4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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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2025년 세종의 전체 연령표준화 사망률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고 자살은 최저 수준을 기록한 반면, 폐렴은 전국보다 약 45% 높은 것으로 나타나 사망원인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2025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세종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261.4명으로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았다. 반면 폐렴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27.0명으로 전국 18.6명보다 약 45% 높게 나타났다. 자살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6.6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그래픽·이미지=대전인터넷신문 AI 제작] 

세종의 2025년 연령표준화 사망률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주요 사망원인 가운데 폐렴은 전국 수준을 크게 웃돌아 전체적으로 낮은 사망률과 대조를 보였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전국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표준인구 10만 명당 285.3명으로 전년보다 9.3명 감소했다.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지역별 인구의 연령구조가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제거해 지역 간 사망 수준을 비교할 수 있도록 산출한 지표다.


세종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261.4명으로 서울 242.7명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경기 270.0명이 뒤를 이었다. 반면 경북은 320.8명으로 가장 높았고 충북 316.5명, 경남 316.1명 순이었다. 모든 시도는 전년보다 감소했다.


세종은 암과 심뇌혈관질환 등 주요 사망원인에서도 전국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암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73.8명으로 전국 77.7명보다 낮았고 심장질환은 22.1명으로 전국 24.2명, 뇌혈관질환은 15.5명으로 전국 18.2명을 각각 밑돌았다.


특히 고의적 자해(자살)에 의한 세종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6.6명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다. 전국은 23.2명이었고 제주는 30.3명으로 가장 높아 세종과 13.7명의 차이를 보였다. 국가데이터처 역시 세종의 자살 연령표준화 사망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했다.


눈에 띄는 부분은 폐렴이다. 세종의 폐렴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27.0명으로 전국 18.6명보다 8.4명 높았다. 전국 수준과 비교하면 약 45.2% 높은 수치다.


같은 통계에서 경북의 폐렴 연령표준화 사망률이 27.7명으로 가장 높게 나타난 점을 고려하면 세종 역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이는 세종의 전체 연령표준화 사망률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은 것과 대비된다.


전국적으로도 폐렴 사망은 장기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5년 폐렴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60.8명으로 전년보다 1.8명 증가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폐렴 사망률은 110.4% 증가했다.


2025년 전국 폐렴 사망자는 3만966명으로 암과 심장질환에 이어 전체 사망원인 3위를 차지했다. 암·심장질환·폐렴 등 3대 사망원인이 전체 사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2.7%였다.


폐렴 사망은 특히 고령층에서 두드러진다. 80세 이상에서는 암 1,300.1명에 이어 폐렴이 960.0명으로 주요 사망원인 가운데 두 번째로 높았다. 전체 사망자 가운데 8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도 54.7%로 10년 전보다 13.9%포인트 증가했다.


다만 세종의 폐렴 연령표준화 사망률이 높은 원인을 단순히 지역의 고령화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연령표준화 사망률 자체가 지역별 연령구조의 차이를 제거한 지표이기 때문이다. 이번 사망원인통계 역시 세종의 폐렴 사망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구체적인 원인까지 제시하지는 않았다.


또 세종은 다른 시도보다 인구 규모가 작은 만큼 특정 사망원인의 연간 사망자 증감이 지표에 미치는 영향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따라서 2025년 수치만으로 세종에서 폐렴 사망 위험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단정하기보다는 최근 수년간 실제 사망자 수와 연령별 사망자, 연령표준화 사망률 추이를 함께 분석해야 한다.


전국 사망자는 2025년 36만2,968명으로 전년보다 4,399명, 1.2% 증가했다. 조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712.6명으로 전년보다 1.4% 높아졌으며 하루 평균 사망자는 994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사망원인은 암, 심장질환, 폐렴, 뇌혈관질환, 자살, 알츠하이머병, 당뇨병, 패혈증, 고혈압성질환, 간질환 순이었다. 특히 패혈증과 알츠하이머병 등의 사망률은 증가한 반면 자살과 운수사고 등은 감소했다.


이번 통계는 세종의 전체적인 연령표준화 사망률이 전국적으로 낮은 수준이라는 점과 동시에 사망원인에 따라 지역 보건지표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전국 수준을 크게 웃돈 폐렴 사망률이 일시적인 변동인지 지속적인 흐름인지는 최근 3~5년 세종지역 사망통계와 보건당국의 원인 분석을 통해 추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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