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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문화관광재단, 한글상품 3만 명에 선보여…성수동서 판로 확대 - 광화문 산업전서 21개 기업 개발 상품 60여 종·한글상점 상품 148종 소개 - 『훈민정음』·『청구영언』 활용…생활용품부터 음악·영상까지 확장 - 10월 29일~11월 1일 29CM 협업 기획전…한글상점 상시 판매 연계
  • 기사등록 2026-10-12 16:58:13
  • 기사수정 2026-10-12 17: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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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지난 6~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한글문화상품을 전시·판매한 ‘2026 한글문화산업전’을 마무리하고, 오는 29일부터 성수동 협업 전시와 한글상점 판매를 통해 판로 확대를 이어간다.


지난 6~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26 한글문화산업전’ 행사장과 한글문화상품을 살펴보는 관람객들.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성수동 후속 전시와 한글상점 판매를 통해 상품의 판로 확대를 이어갈 계획이다. [사진=세종시문화관광재단 제공·사진 구성] 

재단에 따르면 사흘간 전시장에는 3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현장에서는 21개 기업이 개발한 한글문화상품 60여 종과 세종시 한글상점에서 취급하는 상품 148종을 선보였다. 관람객이 직접 상품을 살펴보고 체험하고 구매하도록 구성해 개발 결과물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확인했다.


이번 산업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한글박물관이 주최하고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2026년 한글문화상품 및 콘텐츠 개발 지원사업’의 결과물을 공개하는 자리였다. 상품 개발에 대한 지원을 소비자 접점과 판매 경로로 연결하는 것이 사업의 주요 방향이다.


개발의 바탕이 된 문화유산은 『훈민정음』과 『청구영언』이다. 사업의 공식 브랜드인 ‘더한글’은 한글 창제 원리와 옛 노랫말을 상품·콘텐츠에 담았다. 올해는 문구와 장신구, 생활용품, 교구재에 더해 영상과 음악으로 개발 범위를 넓혔다. 


국립한글박물관이 소개한 개발 사례에는 바움앤의 ‘돌민정음 스타터 키트’와 호호당의 ‘청구영언 벽걸이 달력’이 있다. 전자는 케이팝 팬들이 사용하는 한국어 표현을 익히도록 구성했고, 후자는 열두 달의 노랫말과 민화를 함께 담았다. 한글과 문화유산을 학습·생활용품으로 활용한 사례다.


광화문 전시장에서는 실제 생활공간처럼 꾸민 쇼룸을 마련해 상품이 일상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소개했다. ‘한글 티셔츠 만들기’와 ‘청구영언 시구로 알아보는 나의 성향’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해 관람객이 제작과 콘텐츠 이용에 직접 참여하도록 했다.


재단은 관람객들이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 상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행사 전 온라인 이벤트 콘텐츠는 25만여 회 조회됐다고 밝혔다. 다만 방문객 3만 명 이상과 조회 수 25만여 회는 각각 현장 방문 규모와 온라인 반응을 나타내는 재단 집계로, 구매 실적을 의미하는 수치는 아니다.


후속 일정은 오는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 성수동 코사이어티에서 열리는 ‘더한글×29CM 청구영언 기획전’이다. ‘모든 마음 곁에, 한글’을 제목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광화문 산업전에 이어 한글문화상품을 소비자에게 소개하는 기회가 된다. 


재단은 산업전에서 파악한 소비자 반응과 현장 판매 경험을 향후 상품 개발 및 판로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전시 상품은 세종시 한글상점 온·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지속적으로 선보여 행사 이후에도 구매 경로를 이어간다.


양유정 한글문화도시센터장은 “이번 산업전은 시민들이 일상 속 한글문화상품을 직접 경험하고 구매하면서 실제 시장성을 확인한 값진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상품 개발과 유통·판매, 판로 확대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해 한글문화상품의 시장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화문 산업전이 개발 상품을 공개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는 단계였다면, 성수동 기획전과 한글상점 판매는 유통의 지속성을 확인하는 후속 단계다. 재단이 발표한 자료에는 판매액·판매 수량·유통 계약 실적이 포함되지 않은 만큼, 향후 성과는 방문 규모와 함께 실제 구매 및 판로 확보 결과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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