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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세계은행과 AI 협력 논의…재난전파 자동화 사례 공유 - 글로벌 AI·디지털 서밋서 ‘세종 사이렌’ 소개…행정혁신 경험 국제 공유 - 세계은행 디지털·AI 부총재 면담…녹색성장 중심 협력 분야 확대 추진
  • 기사등록 2026-10-22 11:23:56
  • 기사수정 2026-10-22 13: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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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시가 19∼22일 서울에서 열린 글로벌 AI·디지털 서밋에서 재난 상황 전파를 지원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소개하고, 세계은행그룹과 디지털 행정 경험 공유를 위한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왼쪽부터 김상부 세계은행 디지털 AI 부총재, 박성수 세종시 국제관계대사.[사진-세종시]

세종시에 따르면 김산옥 인공지능디지털담당관은 21일 ‘지방정부의 디지털 전환’ 세션에 발표자로 참여해 인공지능 기반 재난대응 시스템 ‘세종 사이렌(SIREN)’의 기능과 활용 성과를 설명했다.


세종 사이렌은 재난 발생 시 상황전파문 작성과 전파대상 선정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담당자가 수행하던 정보 정리와 전달 준비에 인공지능을 활용해 재난 상황을 관계기관과 담당자에게 알리는 절차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는 이 시스템을 활용해 평균 10분 이상 걸리던 상황 전파 절차를 수초 단위로 단축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상황 전파 업무의 처리시간에 관한 것으로, 현장 출동과 구조·복구 등을 포함한 재난 대응 전체의 소요시간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이번 서밋은 세계은행그룹과 재정경제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했다. 세계은행 공식 일정에 따르면 행사는 19일부터 22일까지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렸으며,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생산성 향상, 서비스 접근성 확대 등을 의제로 다뤘다. 


세계은행은 특히 지역 여건에 맞는 인공지능 도구를 공공서비스 등에 활용하는 방안과 책임 있는 기술 도입을 주요 논의 대상으로 제시했다. 세종시의 재난 상황 전파 자동화 사례도 지방정부의 구체적인 업무에 인공지능을 적용한 경험이라는 점에서 이러한 의제와 연결된다.


정책사례 발표에 이어 22일에는 박성수 세종시 국제관계대사가 김상부 세계은행그룹 디지털·AI 담당 부총재와 면담했다. 김 부총재의 담당 분야는 세계은행 공식 누리집에도 ‘디지털·AI’로 명시돼 있다. 


시에 따르면 양측은 세종시의 디지털 행정혁신 경험과 우수 정책을 세계은행의 국제 지식교류 체계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공유하고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세종시는 이를 계기로 기존 녹색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이어온 세계은행과의 협력 논의를 인공지능·디지털 전환과 국제 지식공유 분야로 넓힌다는 방침이다. 다만 시가 제공한 자료에는 구체적인 후속 교류 프로그램이나 공동사업의 추진 일정은 담기지 않았다.


박성수 국제관계대사는 “이번 정상회의는 세종시의 우수 정책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세계은행과의 협력 가능성을 넓히는 의미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국제기구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이를 실질적인 협력으로 발전시켜 세종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교류의 후속 과제는 디지털 행정 경험을 정책연수와 기술교류 등 구체적인 지식공유 활동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세종 사이렌의 처리시간 측정 기준과 실제 운영 성과를 함께 제시하면 다른 지방정부가 도입 가능성을 검토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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