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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4,500억원 투자 대전 바이오 생산센터 개소 - 세포배양 배지·공정용 액체 국내 생산…국내 공급·아태지역 수출 추진 - 머크 생명과학 부문 아태지역 최대 투자…2028년까지 300여 명 고용 계획 - 2023년 정부·대전시 투자협약 바탕…입지 모색부터 인허가까지 지원
  • 기사등록 2026-10-29 10: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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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이향순 기자] 독일 글로벌 화학기업 머크(Merck)가 29일 대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둔곡지구에서 ‘아시아태평양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 개소식을 열고, 국내 공급과 아태지역 수출을 위한 바이오 원부자재 생산거점을 마련했다.


머크의 대전 바이오 원부자재 생산센터 개소와 국내 생산·공급망 확대를 표현한 이미지. 실제 센터 외관이나 내부를 촬영한 사진이 아닌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다. [이미지=대전인터넷신문·AI 생성]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이번 센터의 투자금액은 3억 유로, 약 4,500억 원이다. 머크 생명과학 부문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투자해 구축한 시설 가운데 최대 규모로, 세포배양 배지와 공정용 액체 등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필요한 원부자재를 제조할 계획이다.


머크는 센터에서 생산하는 원부자재를 국내 수요기업에 공급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수출할 방침이다. 또한 2028년까지 300여 명을 고용할 계획으로, 생산·공급 기반 확충과 함께 지역 일자리 창출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2023년 5월 산업부와 대전시, 머크가 체결한 3자 간 투자협력 양해각서(MOU)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정부와 대전시는 투자 초기 입지 모색부터 인허가, 기업 애로 해소까지 지원했다.


산업부는 머크가 한국 바이오산업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공급망 거점을 구축하기 위해 대전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1668년 설립된 머크는 생명과학·헬스케어·전자소재 분야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에는 1989년 진출했으며, 산업부 자료 기준 국내 임직원은 1,900명 이상이다.


생명과학 부문에서는 인천 송도의 ‘엠랩(M Lab) 콜라보레이션 센터’와 ‘송도 생명과학 운영본부’를 통해 국내 바이오기업의 공정 개발과 기술지원, 소규모 원부자재 생산 등을 진행해왔다.


엠랩 콜라보레이션 센터는 바이오기업과 협력해 공정 개발을 지원하는 머크의 개방형 혁신 플랫폼이다. 한국 센터는 2016년 설립됐으며, 산업부에 따르면 전 세계에 9개 센터가 구축돼 있다. 이번 대전 센터 개소로 머크의 국내 사업 기반에 바이오 원부자재 생산·공급 시설이 추가됐다.


박정성 통상교섭본부장은 축사에서 이번 투자를 “한-독일의 경제협력의 지평을 한층 더 넓히는 의미 있는 투자”라고 평가했다. 이어 “독일 총리 방한 및 아시아태평양 컨퍼런스(APK 2026)를 계기로 개소식이 개최되어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또 “머크가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를 통해 한국에서 바이오 사업을 더욱 발전시키는 한편, 앞으로도 외국인투자기업으로서 한국과 함께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나가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 본부장과 허태정 대전시장, 황정아 국회의원을 비롯해 요하네스 바이유 E. Merck KG 경영이사회·패밀리보드 의장, 쟝-샤를 위르트 머크 라이프사이언스 최고경영자(CEO), 관계 기업·기관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대전 센터는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에 필요한 원부자재를 제조하는 시설이다. 머크는 이곳을 국내 바이오기업의 원부자재 수요에 대응하고 아시아태평양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는 핵심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향순 기자 lhs2486150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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