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선양소주는 대전 계족산황톳길 조성·관리 활동이 우수 기업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뽑는 ‘제1회 시슐랭 스타’ 본선 후보 20개에 선정돼 오는 11월 8일까지 국민투표에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
대전 계족산황톳길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이 맨발 걷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선양소주의 황톳길 조성·관리 활동은 ‘제1회 시슐랭 스타’ 본선 후보에 선정됐다. [사진=선양소주 제공·AI 편집]
한국경제인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부와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이번 캠페인에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113개가 접수됐다. 전문가로 구성된 시슐랭위원회는 1차 심의를 거쳐 대·중견기업 16개와 중소기업 4개 등 총 20개 프로그램을 본선 후보로 선정했다.
‘시슐랭’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뜻하는 CSR과 미슐랭을 결합한 명칭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온 기업의 활동을 소개하고, 국민 참여를 통해 우수 사회공헌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종 선정 규모는 대·중견기업 8개와 중소기업 2개 등 총 10개 프로그램이다.
선양소주의 본선 진출 프로그램은 계족산황톳길 조성·관리 활동이다. 회사는 2006년 대전 계족산에 황톳길을 조성하기 시작해 올해로 21년째 관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전체 길이는 14.5㎞로, 시민과 관광객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회사 측은 황톳길 관리에 연간 10억여 원을 투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연간 방문객이 100만 명 이상이며, 계족산황톳길이 ‘한국관광 100선’에 4회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전·충청권 기업 가운데 이번 본선에 진출한 곳은 선양소주가 유일하다는 설명이다.
계족산황톳길 활동은 시민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공간을 조성하고 장기간 유지하는 방식의 사회공헌이다. 맨발 걷기를 위한 길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면서 지역 주민에게는 여가 공간을, 외지 방문객에게는 대전의 관광·휴식 공간을 제공해 왔다.
대국민 온라인 투표는 지난 26일 시작됐으며, 오는 11월 8일까지 시슐랭 공식 누리집에서 진행된다. 누구나 전화번호 인증을 거쳐 본선 후보 20개 프로그램 가운데 3개를 선택할 수 있다.
최종 선정에는 전문 조사기관이 성별·연령·지역 등을 고려해 구성한 약 1,000명의 ‘시슐랭투표단’ 투표 결과가 50%, 일반 국민의 온라인·오프라인 투표 결과가 각각 25% 반영된다. 투표 종료 후 시슐랭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우수 프로그램 10선을 확정한다.
조웅래 선양소주 회장은 “21년 동안 시민들과 함께 가꿔온 계족산 황톳길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11월 8일까지 진행되는 국민투표에 많은 응원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종 선정 결과는 11월 말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선정된 프로그램은 연말 발간 예정인 ‘K-사회적가치 실태조사’ 보고서의 부록 ‘시슐랭 가이드’에 수록돼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과 지역사회 기여 사례로 소개될 예정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