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충남 천안 성환천 인근에서 1월 28일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세종시가 철새도래지와 가금농가를 중심으로 한 선제적 방역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충남 천안 성환천 인근에서 1월 28일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제작된 이미지임. [대전인터넷신문]
충남 천안시 성환천 인근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된 사실은 지난 1월 28일 방역당국의 검사 결과를 통해 확인됐다. 해당 지역은 철새 서식과 이동이 잦은 하천 구간으로, 바이러스의 추가 확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세종시는 천안 성환 지역과 지리적으로 인접하고 철새 이동 경로가 일부 겹친다는 점을 고려해, 지역 내 유입 가능성에 대비한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겨울철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시기로, 인근 지역 발생 사례에 대한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주요 하천과 저수지, 철새도래지를 중심으로 예찰 활동을 확대하기로 했으며, 가금류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소독과 방역 수칙 이행 여부를 점검하기로 했다. 농가에는 외부인과 차량 출입 통제, 축사 내외부 소독 강화,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신고 등의 기본 방역 수칙을 재차 안내할 방침이다.
조류인플루엔자는 야생조류와 가금류 간 전파 가능성이 높고, 한 번 발생할 경우 대규모 살처분과 이동 제한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고위험 가축전염병이다. 충청권은 매년 철새 이동 시기에 맞춰 AI 발생 사례가 반복돼 왔으며, 인접 지역에서 항원이 검출될 경우 신속한 대응 여부가 확산 차단의 관건으로 지적돼 왔다.
세종시는 시민들에게도 철새도래지 방문 시 야생조류와의 접촉을 피하고, 조류 사체를 발견할 경우 즉시 관계 기관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기로 했다. 아울러 상황 변화에 따라 추가 방역 조치와 대응 수위를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1월 28일 천안 성환천 인근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된 만큼, 인접 지역으로의 확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며 “농가와 시민 모두가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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