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창길수 기자] 어린이날을 앞두고 세종시 가족 나들이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세종호수공원·중앙공원 등 야외 명소와 공주 백제문화전당 체험행사가 유형별 선택지로 부상하며 장소 선택 기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어린이날을 앞두고 세종시 가족 나들이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세종호수공원·중앙공원 등 야외 명소와 공주 백제문화전당 체험행사가 유형별 선택지로 부상한 상황을 시각화한 이미지.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어린이날을 앞두고 세종시민들의 선택지는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비용 부담이 적고 자유도가 높은 야외형과, 체험과 공연이 결합된 프로그램형이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오전부터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는 가족 단위 방문이 이어지는 모습도 관찰된다.
먼저 야외 활동 중심 공간으로는 세종호수공원과 세종 중앙공원이 대표적이다.
세종호수공원은 자전거·킥보드 이용이 가능하고 산책로와 호수 경관이 결합돼 활동성과 개방감이 강점이다. 어린이날에는 별도의 대형 행사 없이도 버스킹과 체험부스, 가족 피크닉이 자연스럽게 형성되며 축제 분위기가 만들어진다. 다만 인기 구간은 혼잡도가 높아 이른 시간 방문이 유리하다.
세종 중앙공원은 넓은 잔디광장을 중심으로 한 ‘피크닉형 공간’이다. 공간 분산 효과로 호수공원보다 체감 혼잡도가 낮은 편이며,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이 장점이다. 반면 그늘과 편의시설이 제한적일 수 있어 돗자리, 물, 간단한 간식 준비가 필요하다. 두 공간 모두 입장료가 없고 주차 여건이 비교적 양호해 ‘가성비형 나들이’로 평가된다.
체험과 공연을 함께 즐기려면 충남 공주 소재 백제문화전당이 대안으로 꼽힌다. 세종 도심에서 차량 약 30분 거리로 접근성이 좋다.
어린이날 당일 운영되는 ‘무릉이 AI 스탬프 투어’는 전당 곳곳에 설치된 QR코드를 찾아 총 5개의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특히 후반 미션에서는 참여자가 촬영한 사진을 업로드하면 AI가 실시간으로 인식해 인증하는 구조가 도입돼 체험 몰입도를 높였다.
공연 프로그램도 함께 구성된다. 전당 1층 고마홀에서는 가족뮤지컬 ‘왕관을 찾아서: 진묘수와 시간의 문’이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2시 두 차례 진행되며, 공연 종료 이후 마술쇼와 비눗방울 공연이 이어진다. 체험과 공연이 연계된 일정으로 하루 체류형 나들이에 적합한 구조다.
다만 어린이날 특성상 방문객 집중이 예상돼 인기 시간대에는 대기 시간이 발생할 수 있다. 체험형 프로그램은 참여 인원 제한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세 곳을 비교하면 선택 기준은 명확하다.
무료·자유형 활동을 원하면 호수공원·중앙공원, 체험·공연 중심 콘텐츠를 원하면 백제문화전당이 적합하다.
올해 어린이날은 야외 자유형과 체험형 콘텐츠가 동시에 확대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동 거리, 혼잡도, 아이의 성향에 따라 선택지가 갈리는 만큼 사전 계획 여부가 만족도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가족별 상황에 맞는 전략적 선택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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