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30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열고 4년간의 민선 4기 시정을 마무리했다. 언론인과 시민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 시장은 시민과 공직자, 언론에 감사를 전하고 행정수도 완성과 국가균형발전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한 사람의 시민으로 세종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30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열고 4년간의 민선 4기 시정을 마무리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최민호 세종시장이 30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최민호 세종시장은 30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퇴임 기자회견을 끝으로 제4대 세종특별자치시장으로서의 마지막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언론인 40여 명과 국민의힘 전직 시의원, 시민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민선 4기 시정을 마무리하는 자리인 만큼 회견장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최 전 시장의 마지막 메시지에 귀를 기울였다.
최 시장은 "지난 4년간 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과분한 지지와 성원에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서는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송구스러운 마음을 시민 여러분께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언론인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하며 "여러분이 계셨기에 저의 진심이 시민의 삶에 닿을 수 있었고 시정의 그늘진 곳까지 두루 살필 수 있었다"며 "부족한 저를 취재하느라 밤낮없이 애써준 언론인 여러분의 노고를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30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열었다. 언론인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하며 "여러분이 계셨기에 저의 진심이 시민의 삶에 닿을 수 있었고 시정의 그늘진 곳까지 두루 살필 수 있었다" 고 말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이어 "새로운 시정 5기가 출발선에 섰다"며 "조상호 시장과 새로운 시정의 앞날에 영광이 함께하기를 기원하며 진영을 넘어 세종시 발전을 위해 모두가 지혜를 모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지난 4년을 돌아보며 세종시를 "대한민국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생한 국가 프로젝트"라고 규정했다. 그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노력도, 한글문화수도를 향한 꿈도, 정원도시를 향한 도전도, AI 혁신경제도시 기반을 닦는 일도 아직은 가지 않은 길이지만 미래 세대의 고속도로가 되리라는 희망을 품고 추진했다"고 회고했다.
특히 "수도권 과밀과 지방소멸은 더 이상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생존의 문제"라며 "국회와 대통령실의 완전 이전, 중앙부처 집적을 통한 행정수도 완성은 곧 대한민국의 완성"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야 정치권을 향해 "정파적 유불리를 떠나 국가의 비전으로 행정수도 완성을 더 이상 미루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또 국가 운영과 관련해 국가 정체성 확립, 법치주의 회복, 시장경제 중심의 경제철학 정립, 교육개혁,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등 다섯 가지 과제를 제안했다. 선거관리제도에 대해서도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은 퇴임을 앞둔 최 전 시장의 정책적 제언이다.
최 시장은 2022년 7월 민선 4기 세종시장 취임 이후 행정수도 완성 지원,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추진, 정원도시 조성, 한글문화도시 육성, AI 혁신경제도시 기반 마련, 문화·관광 활성화 등 다양한 정책을 시정 핵심 과제로 추진했다. 일부 사업은 성과를 거뒀고, 일부는 새롭게 출범하는 민선 5기에서 계속 추진 여부가 결정될 과제로 남게 됐다.
그는 "세종은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숭고한 대의를 품고 태어난 도시"라며 "이 자랑스러운 도시의 주인은 시민 여러분이며 앞으로 세종시민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가치와 비전을 이끄는 주역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관직의 무거운 옷은 벗지만 나라를 걱정하고 세종을 사랑하는 마음까지 내려놓을 수는 없다"며 "앞으로 어느 자리에 있든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세종시의 무궁한 번영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의 퇴임으로 민선 4기 세종시정은 마무리되고 7월 1일부터는 조상호 시장이 민선 5기 시정을 시작한다. 새 시정은 재정 안정화와 민생경제 회복, 행정수도 완성 등 주요 현안을 이어받아 새로운 시정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