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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민선 9기 100일…방산·바이오 투자와 민생회복 추진 - 방산 특화단지·알테오젠 2,532억 원 투자유치 등 성과·체감과제 20건 발표 - 온통대전 9월 충전액 779억 원…내년 생활임금 1만2,630원 단일화 추진 - 대전의료원 사업비 464억 원 증액…야구장 3,000석 증설은 2028년 준공 목표
  • 기사등록 2026-10-06 15:16:22
  • 기사수정 2026-10-06 15: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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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이향순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6일 시청에서 취임 100일 시정 브리핑을 열고,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한 ‘100일 프로젝트’의 주요 성과 10건과 시민 체감과제 10건을 발표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6일 대전시청에서 취임 100일 시정 브리핑을 열고 ‘100일 프로젝트’의 주요 성과와 시민 체감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대전시는 방산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과 알테오젠 투자유치, 국군사관학교 자운대 설립 확정 등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온통대전 2.0과 응급환자 이송·수용 지침은 시행에 들어갔으며, 야구장 증설과 생활임금 단일화 등은 후속 절차를 추진한다.


허 시장은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 먹거리 산업 확장, 청년특별시 선포까지 1호 결재였던 100일 프로젝트의 가시적인 성과와 함께 민선 9기의 시정 방향을 확립한 시간이었다”라고 평가했다.


시는 공급망 재편과 인공지능 중심의 기술 경쟁, 수도권 집중 등에 대응해 대전의 과학기술·연구개발 역량을 미래산업과 지역경제로 연결하는 데 시정 역량을 집중해 왔다고 설명했다.


방산 소부장 특화단지에는 향후 5년간 연구개발과 기반 구축, 인력양성 등에 400억 원을 투입하고, 1조 원 규모 민간투자를 연계할 계획이다. 시가 제시한 예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1조432억 원, 부가가치유발 3,562억 원, 고용유발 3만3,913명이다. 고용유발 효과는 시가 제시한 추정치로, 실제 신규 채용 인원과는 구분된다.


알테오젠은 유성구 둔곡지구에 2,532억 원을 투자하는 사업으로 소개됐다. 시는 신규 일자리 135개 창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기업 투자와 지역 연구개발 기반을 연결해 바이오 산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국군사관학교는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통합한 4년제 학교로 자운대 일원에 신설하는 계획이다. 시는 KAIST와 국방과학연구소(ADD), 방위사업청 등과 연계해 첨단 스마트 캠퍼스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공의료 분야에서는 대전의료원 총사업비 조정을 완료했다. 사업비는 기존 1,759억 원에서 2,223억 원으로 464억 원, 약 26.4% 늘었다. 시는 2030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한다.


충남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 선정도 주요 성과에 포함됐다. 시 발표 자료에 따르면 5년간 매년 700억 원씩 총 3,500억 원을 지원받아 중부권 첨단산업에 필요한 인재 양성과 연구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인공지능 정책 추진을 위해서는 AI혁신전략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위원회는 기본계획 수립과 성과 평가, 제도 개선, 기반시설 확충 등을 논의하며 시정 전반의 인공지능 전환을 지원한다.


육군과 체결한 방산 인공지능 전환(AX) 협약은 문평동 옛 대덕경찰서를 거점으로 군 데이터와 민간 인공지능 역량을 연결하는 내용이다. 시는 기술개발과 실증, 사업화로 이어지는 협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안 사업의 재정 기반으로는 2027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국비 5조1,043억 원을 제시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비 2,043억 원,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 160억 원, 대전의료원 건립비 70억 원 등이 포함됐다. 국비 규모는 국회 예산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국제행사 분야에서는 2029년 인빅터스 게임 개최도시 선정과 2026년 MSI(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개최를 성과로 꼽았다. 시는 인빅터스 게임에 26개국 선수단과 관광객 등 3,000여 명이 방문하고,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311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MSI는 국내외 관람객 10만여 명이 방문했으며, 시가 제시한 경제 파급효과는 1,073억 원이다. 두 행사의 파급효과는 시 발표 자료상의 추정치로, 실제 지역 상권 매출이나 시 재정 수입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민생 분야에서는 지난 9월 1일 시작한 온통대전 2.0의 운영 실적을 공개했다. 9월 30일 기준 충전액은 779억 원, 캐시백 지급액은 111억 원이며, 새로 도입한 보람마일리지 서비스 이용자는 7만 명을 넘어섰다.


시는 온통대전 2.0을 지역경제 선순환 플랫폼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화폐 이용을 골목상권 소비로 연결하고, 캐시백 외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향이다.


어린이보호구역 시간제 속도제한 탄력 운영은 올해 4개 구간에 추진하고, 2027∼2028년에는 42개 구간을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관내 전체 단속장치는 시 자료 기준 482대다.


대전 한화생명볼파크는 관람석 3,000석을 증설해 전체 2만 석 규모로 조성한다. 시는 민간투자 계약과 세부 추진계획을 바탕으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2027년 생활임금은 시와 5개 자치구의 시간당 금액을 1만2,630원으로 단일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는 시 자료에 제시된 전년 기준액 1만2,043원보다 587원, 약 4.9% 높은 수준이다.


안전 분야에서는 대형화재 고위험시설 전수조사에 착수한다. 올해 10∼12월 50곳에 대한 시범조사를 진행한 뒤, 2027년 1월부터 2028년 6월까지 1만1,909곳을 본조사할 계획이다. 응급의료 분야에서는 ‘대전형 응급환자 이송·수용 지침’을 개정해 9월 1일부터 전면 시행했다.


청년의회는 청년의원 100명 선발을 위한 모집을 10월 11일까지 진행한다. 22일 최종 선발을 거쳐 10월 말 출범식을 열 예정이다. 지난 9월 10일 운영한 ‘찾아가는 열린 시장실’에는 23개 기업이 참여해 현장 7건과 서면 10건 등 총 17건의 의견을 제출했다.


농업인 공익수당은 2027년부터 5,200농가에 농가별 연간 50만 원을 지급하기 위한 지원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경관 변경 심의에는 사전검토 간소화와 서면심의를 병행하는 신속 처리 절차를 도입했다. 시는 이를 통해 심의 기간을 약 45%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허 시장은 “앞으로는 시민들이 그 변화를 일상에서 체감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미래성장, 민생회복, 시민주권이라는 세 가지 약속을 바탕으로 시민과 함께 더 나은 대전의 미래를 열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는 산업 투자와 공공서비스 개선의 기반 마련에 무게를 뒀다. 앞으로 투자계획 이행과 시설 건립, 민생 제도의 안정적 운영을 통해 발표된 과제를 실제 일자리와 시민 생활 여건 개선으로 연결하는 일이 대전시의 후속 과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향순 기자 lhs2486150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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