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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선 후유증, 세종시장 선거 구도의 변수로 - 이춘희·조상호 경쟁 이후 지지층 분열 평가 여전 - 당내 결집 여부가 현직 시장 구도에 영향 전망
  • 기사등록 2026-01-09 09:39:54
  • 기사수정 2026-01-09 10:3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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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이춘희 전 세종시장이 12일 오전 10시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세종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가운데, 지난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경선 이후 형성된 지지층 분열이 선거 결과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이어지면서 이번 선거에서도 당내 결집 여부가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춘희 전 세종시장이 오는 12일 오전 10시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세종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지난 지방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 경선은 이춘희 후보와 조상호 후보 간의 접전으로 치러졌다. 경선 과정에서 당내 지지층이 양분되는 양상이 나타났고, 이후 이춘희 후보가 공천을 받았지만 경선 이후 충분한 통합 국면이 형성되지 못했다는 평가가 정치권 안팎에서 제기됐다.


당시 선거 결과를 두고 지역 정치권에서는 민주당 내부의 결속 약화가 본선 경쟁력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세종시는 그동안 전국적으로 높은 정치 참여도를 보여온 지역이지만, 해당 선거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투표율을 기록했다는 점이 함께 거론된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보수 진영 후보였던 최민호 후보가 시장으로 당선되면서, 당내 분열이 선거 구도에 변수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후 시간이 지났지만, 이춘희 전 시장과 조상호 전 경제부시장 간의 관계가 뚜렷한 화합 국면으로 전환되지 않았다는 인식은 여전히 남아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두 인물이 공개적으로 갈등을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공동 행보나 통합 메시지가 충분히 제시되지 못하면서 경선 후유증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두 인물이 다시 한 번 선거 구도의 중심에 서게 될 경우, 과거와 유사한 지지층 분산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현직 시장이 행정 경험과 조직 기반을 갖춘 상태에서 민주당 내부의 결집이 이뤄지지 못한다면, 선거 경쟁 구도에서 현직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한 환경이 형성될 수 있다는 전망도 함께 나온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지난 선거의 교훈은 후보 개인의 경쟁력뿐 아니라 지지층을 얼마나 빠르게 결집시키느냐가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었다”며 “이번 선거 역시 인물 경쟁과 함께 당내 통합과 결집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시장 선거는 정책과 비전 경쟁 못지않게 정치적 결속이 결과를 좌우해온 선거로 평가된다. 과거 경선 과정에서 형성된 갈등이 얼마나 정리되고 새로운 통합의 흐름으로 전환되느냐에 따라, 이번 선거의 구도 역시 크게 달라질 수 있다. 결국 이번 선거의 핵심은 인물 교체보다도 당내 신뢰 회복과 지지층 결집의 성과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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