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세종시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전체 18개 지역구 가운데 16석을 차지하며 압승했다. 국민의힘은 제3선거구와 제5선거구에서 승리해 2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세종시장 선거에서도 민주당 조상호 후보가 승리하면서 향후 세종시정과 의정 운영의 주도권이 민주당으로 집중될 전망이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세종시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의원들의 사진을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청사 전경 위에 배치해 구성한 이미지. 이번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8개 선거구 중 16석을 확보하고 국민의힘이 2석을 차지하면서 제9대 세종시의회가 새롭게 출범하게 됐다. [그래픽-대전인터넷신문]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세종시의회 지역구 18석 가운데 16석을 확보하며 압도적인 우위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제3선거구와 제5선거구에서 승리하며 2석을 확보했다.
민주당은 제1선거구에서 정연희 후보가 48.76%를 얻어 국민의힘 김충식 후보(47.91%)를 0.85%포인트 차로 제치고 승리했다. 제2선거구에서는 윤성규 후보가 48.26%를 얻어 당선됐다.
국민의힘은 제3선거구에서 김동빈 후보가 51.41%를 기록해 민주당 황관영 후보(48.58%)를 누르고 승리했다. 제5선거구에서도 김학서 후보가 52.91%를 얻어 민주당 김종철 후보(47.08%)를 따돌리며 승리를 거뒀다.
민주당은 나머지 선거구에서 비교적 큰 격차의 승리를 이어갔다. 제6선거구 안신일 후보는 62.65%, 제7선거구 이순열 후보는 59.33%, 제8선거구 김효숙 후보는 66.73%를 얻으며 안정적으로 당선됐다.
이어 제9선거구 박병남 후보 68.53%, 제10선거구 박범종 후보 68.19%, 제11선거구 이재준 후보 63.30%, 제12선거구 김재형 후보 67.27%, 제13선거구 유인호 후보 62.54%를 기록하며 민주당 강세를 이어갔다.
제14선거구에서는 현직 세종시의원 간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가운데 민주당 김현미 후보가 54.44%를 얻어 국민의힘 홍나영 후보(31.26%)를 크게 앞서며 승리했다.
제15선거구에서는 민주당 김창연 후보가 72.58%를 기록해 이번 세종시의원 선거 지역구 후보 가운데 가장 높은 득표율을 나타냈다. 이어 제16선거구 김동호 후보 60.48%, 제17선거구 손인수 후보 65.76%, 제18선거구 박란희 후보 60.64%로 각각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치열한 승부가 펼쳐진 곳은 제1선거구였다. 정연희 후보와 김충식 후보의 득표율 격차는 0.85%포인트에 불과해 마지막까지 접전이 이어졌다.
반면 제15선거구는 민주당 김창연 후보가 45.17%포인트 차의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민주당 강세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지역으로 평가된다.
이번 결과는 세종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조상호 후보가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를 큰 격차로 누른 결과와 맞물려 세종 민심의 변화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민주당은 시장 선거 승리와 함께 시의회에서도 16석을 확보하면서 향후 주요 정책과 예산안, 조례안 처리 과정에서 안정적인 추진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행정수도 완성,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자족기능 확충 등 세종시의 주요 현안 추진 과정에서도 시정과 의회 간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압도적 다수 의석을 확보한 민주당이 견제와 균형이라는 지방의회 본연의 역할을 어떻게 수행할 것인지도 향후 과제로 남게 됐다.
제9대 세종시의회는 민주당 16석, 국민의힘 2석의 구도로 출범하게 됐다. 시장 선거와 시의회 선거 모두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면서 향후 4년간 세종시정 운영의 방향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유권자들이 보여준 선택이 실제 정책 성과와 시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