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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호 세종시의회 제1부의장 "시정 초반은 협력…이후엔 시민 눈높이에서 냉정하게 견제" - 초선 의원 의정활동 지원·소수당과 협치 강화…"소통하는 의회 만들겠다" - 추경 심사는 재정건전성·사업 실효성 중심…"불필요한 사업 과감히 정비" - "기업 유치로 재정 기반 강화…경험 갖춘 제5대 의회가 시민 체감 성과 만들 것"
  • 기사등록 2026-07-07 16: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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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유인호 세종시의회 제1부의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조상호 시장이 이끄는 민선 5기 집행부와의 관계에 대해 "시정 초반에는 최대한 협력하며 호흡을 맞추되 정책이 본격화되면 시민의 눈높이에서 냉정하게 검토하고 견제하겠다"고 밝혔다. 또 초선 의원들의 안정적인 의정활동 지원과 소수당과의 협치, 재정건전성 확보를 제5대 세종시의회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유인호 세종시의회 제1부의장이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제5대 세종시의회 운영 방향과 집행부와의 협력·견제 원칙, 재정건전성 확보 및 초선 의원 지원 방안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유인호 세종시의회 제1부의장은 제5대 의회의 운영 원칙으로 '협력과 견제의 균형'을 제시했다. 같은 정당이 집행부와 의회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시민의 이익을 최우선 기준으로 의회의 견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뜻이다.


유 부의장은 "시작 단계에서는 최대한 협조하는 측면으로 같이 호흡을 맞춰야 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며 "다만 시정의 흐름과 정책 방향을 충분히 숙지한 이후에는 시민을 위한 정책인지,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인지에 대해서는 냉정한 관점에서 검토하고 견제하는 것이 의회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상호 시장은 시정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만큼 기대할 만한 부분이 있다고 본다"면서도 "의회의 역할은 정책 제안뿐 아니라 견제와 감시 기능도 함께 수행하는 만큼 그 역할을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1부의장의 가장 중요한 책무로 의원들의 안정적인 의정활동 지원을 꼽았다. 유 부의장은 "의장이 세종시의회를 균형 있게 이끌어가는 과정에서 이를 보조하는 역할도 중요하지만 의원들이 제대로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부의장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제5대 의회는 전체 의원의 절반가량이 초선인 만큼 경험을 공유하고 의정활동을 뒷받침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초선 의원들이 4년 동안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조언하는 것이 제 역할"이라며 "경험을 가진 의원들과 함께 의회의 역량을 높여 시민들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의회 운영의 핵심 가치로는 소통과 협치를 제시했다. 유 부의장은 "현재 원내대표도 함께 맡고 있기 때문에 소수당이라고 해서 의견을 묵살하거나 도외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원내대표 간 자주 만나 필요한 부분을 논의하고 협조할 부분은 함께 상의하면서 의회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원들과 자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의장단을 중심으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며 "정기적인 원내회의를 통해 의회와 시정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방안도 꾸준히 찾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는 재정건전성과 사업의 실효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현재 가장 큰 과제는 재정건전성 확보"라며 "본예산에 반영된 사업들이 실제 효과를 내고 있는지 실증성과 실용성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효과가 낮은 사업은 과감하게 정리하고 그 과정에서 확보한 재원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정책에 활용할 수 있도록 면밀히 심사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업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해서도 의회의 역할을 언급했다. 유 부의장은 최근 발표된 삼성의 세종 투자 계획과 관련해 "우선 투자 내용부터 정확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기업 투자 과정에서 법적·제도적으로 보완할 부분이 있다면 의회도 함께 검토해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현재 내용을 충분히 파악하지 못한 상황에서 구체적인 역할을 단정적으로 말하는 것은 성급하다"며 "정확한 내용을 확인한 뒤 필요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앞으로 제5대 의회가 추구해야 할 방향으로 재정 기반 확충과 기업 중심의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유 부의장은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결국 재정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제4대 의회가 관광과 축제를 통한 지역 활성화에 중점을 뒀다면 제5대 의회는 기업 유치와 지속 가능한 재정 확보 방안을 찾는 데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축제도 중요하지만 기업 유치와 새로운 재원 확보를 통해 세종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앞으로의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제4대 의회는 초선 의원 비중이 높아 경험을 쌓아가는 과정이 필요했던 시기였다"며 "제5대 의회는 재선 의원들이 늘어난 만큼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수준 높은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들과 소통하는 방식도 더욱 발전시켜 시민들이 '제5대 의회는 달라졌다'고 체감할 수 있는 의정 성과를 만들겠다"며 "항상 시민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결과로 평가받는 세종시의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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